경기화성활초초(교장 송미자)는 스승의 날 주간을 맞이하여 12~16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권 보호 및 상호 존중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부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생활인성교육과, 2025.2.21.),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2025 경기미래교육 운영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교권 존중 및 교육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업은 전 학년을 대상으로 교감이 학급을 직접 방문해 1시간씩 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활동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퀴즈, 역할극, 사례 중심 토의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선생님은 왜 우리를 지도할까?’를 주제로 교육활동의 의미 이해■ 수업 방해가 학습과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 살펴보기■ OX퀴즈와 역할극을 통한 교육활동 침해 인식 및 감정조절 방법 체득■ 교육활동 침해 유형 및 실제 사례 공유, 관련 5대 법률 소개■ 침해 예방 실천 방안 탐색 및 서로 존중하는 학급 문화 조성이다. 활초초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경기 시화유치원(원장 장영순)은 9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음을 잇는 학부모 인성교육 연수’를 실시하였다. 7개국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유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시화유치원은, 학부모 간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자녀 양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는 ‘내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기’와 ‘마음 머그컵 만들기’ 체험활동으로 진행되었다.연수 강사로 나선 안은희 원감은 머그컵을 엄마의 마음에 빗대어, “무엇이든 담아주면 아이는 묻지 않고 믿고 마신다”며 “그래서 부모는 더 단단한 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수는 통역앱을 활용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으며, 학부모들은 유치원 공동체 안에서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장영순 원장은 “우리 유치원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유아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다. 학부모들 역시 다양한 배경 속에서 자녀를 키우고 계시기에, 소통이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번 연수처럼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이 순간이, 유치원 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이어주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경험이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동화 창작에 허들이 되는 그림이나 스토리 구성 등을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AI리터러시를 향상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지요. 고품질로 제작된 나만의 실물 동화책이 주는 성취감도 큽니다.” 스위트북(대표 박지민·사진)이 서비스하는 ‘AI스토리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작가가 돼 동화책을 만들어보도록 지원하는 AI 동화책 창작 플랫폼이다. ChatGPT 엔진을 기반으로 글쓰기부터 이미지 생성, PDF 및 영상 오디오북 제작, 실물 동화책 인쇄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비교육적인 글과 그림의 생성을 제한하는 필터링 기능을 탑재해 학교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스토리 생성은 초급, 중급, 고급 3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초급은 한 줄 문장만 써도 AI 전체 줄거리를 잡아주므로 글쓰기에 익숙지 않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고급을 선택하면 장르, 배경, 주인공, 인물관계, 사건 등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더욱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스토리를 만들면 각 페이지에 AI가 추천한 플롯이 적히고, 사용자는 글을 수정하거나 추가해 내용을 다
한국교총이 12~18일 ‘제73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로 지난해 12월 당선된 제40대 교총 회장단의 슬로건이다. 선생님이 교실에서 열정으로 가르칠 수 있어야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학교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총은 교육주간을 통해 ▲교육주간 특별메시지 발표 ▲교육 현안 관련 전국 교원 인식조사 결과 발표 ▲교육주간 사진·숏폼·사연 공모 ▲교육주간 e포스터 SNS공유 이벤트 ▲교총 복지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중 교원 인식 설문조사는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자질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정책, 수능 복수 시행 및 서·논술 도입 방안, 교원 정년 연장,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실태, 교원 폭행 시 가중처벌 법안에 대한 의견 등을 물었다. 15일 스승의 날에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서울 FKI 타워에서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3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연다. 표창식에선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명가(3대가 교원인 가족), 교육가족상(직계가족 및 형제자매 5인 이상이 교원인 가족), 독지상 등이 수여된다. 교육주간은 1953년 처음 시작됐다.
교육부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과 30일까지 ‘제15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식재산(Intellectual Property) 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특허 출원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하는 대회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대회 참여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특허로 보호받고 사업 아이템으로까지 활용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간 본 대회를 통해 접수된 1만3500건의 아이디어 중 827건이 특허 출원됐고 이 중 562건이 등록됐다.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143건에 대해서는 해당 특허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기술 이전도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번 대회에서 생활 속 모든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유과제’,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요 기반 문제해결형 과제인 ‘테마과제’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테마과제의 경우 사전 수요조사 결과 중견기업·공기업 등에서 과제를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은 2~3인 팀을 구성해 30일
교육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12일~13일 제주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공개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계기로 ‘APEC 대학 총장 공개 토론회(AULF: APEC University Leaders’ Forum)’와 연계해 개최되는 것으로 국내외 대학 총장, 지자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의 전체 주제는 ‘대한민국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벌 교육협력 리더십’으로 라이즈(RISE)와 글로컬대학 관련 5개 분과(세션)에서 발제·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17개 지역라이즈센터 및 글로컬대학 성과를 소개하는 부대 전시도 열린다. 12일에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글로컬 대학 사례를 포함해 국내외 대학·지역의 혁신 모델에 관한 발제 후 지역‧교육‧기업의 시각에서 앞으로 국내외 고등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기조연설가 발표된다. 미네르바 대학의 설립자인 벤 넬슨(Ben Nelson)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고등교육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의 손재일 대표는 우주 생태계 공동 발전을 위
교총이 매년 발표하는 ‘교권 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는 그 시대의 교권 실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8일 발표된 2024년 보고서 내용을 보면 스승 존경의 의미가 담긴 ‘스승의 날’이 무색해진다. 2023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교권 침해 사건이 504건에 달했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중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관련만 80건에 달했다. 또한 교권 침해,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소송이나 신고한 사례도 여전했다.교실 내 학부모에 의한 몰래 녹음과 현장 체험학습 불안감과 우려도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치는 교총이 지난 3월 전국 유·초·중등 교원 6111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교권5법 시행 1년 평가에서 ‘긍정적이지 않다’는 비율이 79.6%에 달했고, ‘수업 방해 등 학생 문제행동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86.7%였다. 그렇다면 보고서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첫째, 법과 제도의 개선에 비례해 의식과 실천의 변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라의 근간은 법과 제도다. 그러나 법과 제도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국민이 이를 잘 지키지 않으면 소용없다. 집을 잘 지어도 사람이 잘 꾸미고
교사에게 있어 선생님이란 호칭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전을 찾아보면 ‘선생님’이란 용어는 윗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 또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 즉 교사를 높여 부르는 말을 의미한다. 상황에 따라 호칭 다른 직업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교사라는 직업은 ‘선생님’이라 불리며 존중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불특정한 상대방을 부르는 2인칭 대명사로 확장되면서 모든 사람이 ‘아무개 선생님’이 돼버렸다. 상대방을 서로 존중한다는 의미에서는 좋은 현상이지만, 과거 선생님이란 호칭을 독점(?)하다시피 해왔던 교사들에게는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상황에 따라 호칭이 달라지는 직업도 흔하지 않다. 직업란에는 ‘교사’라고 쓰면서 호칭할 때는 선생님이 되고, 졸업한 제자들을 만나게 되면 스승님이 되는 별난 직업이다. 물론 여기서 스승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스승이 되려면 반드시 ‘제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스승과 제자는 자기력처럼 반드시 쌍으로 존재할 때만 성립되는 용어다. 하지만 한 사람의 스승이 되기는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이에 한 번도 스스로 스승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누구에게 스승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삶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청소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에는 학교 운동장과 놀이터에서 땀을 흘리며 뛰놀던 아이들이 이제는 실내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신체활동 참여율 최하위 수준 실제로 대한민국 청소년의 신체활동 참여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특히 고교생, 그중에서도 여학생의 참여율은 심각하게 낮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초·중·고 학생의 평균 체중은 증가했고,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약 30%에 달한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결과에서도 하위 체력(4·5) 등급 비율이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했다. 단순한 체력 저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교육 정책 전반에서 체육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방향이 뚜렷해진다. 프랑스는 ‘매일 1시간 체육’ 정책을 통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호주는 ‘iPLAY 프로젝트’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독일은 70% 이상의 국민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인프라를 갖추고 있
일신우일신이라 했다. 올해로 교직에 몸담은 지 36년 만년 교사다. 청운의 칼칼한 꿈을 품고 시작한 교직 생활도 이순에 접어들면서 느긋해지고 순해졌다. 3월이면 지역신문에서는 동기나 후배들의 교감, 교장 승진 축하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실린다. 의기소침할 수도 있지만 언제나 하루를 새롭게 또 아이들 만날 생각으로 가슴은 뜨겁기만 하다. 매일 지각하는 아이 지난 3월, 시업식을 앞두고 새 학년을 준비하며 새로 맞이할 아이들 명단을 보며 새로움과 첫인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였다. 그리고 나 자신도 새 학년과 새롭게 시작하니 새로움으로 거듭나야지 하며 구두와 간절기 코트도 장만하였다. 또한 나이 많은 선생님이란 느낌이 들지 않으려고 이발도 한다. ‘외모는 그래도 마음은 언제나 열정이 넘치는데…’ 이발소 대형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며 스스로 달랜다. 등교일이다. 아이들 오기 1시간 전에 출근하여 온풍기를 돌려 교실을 데우고, 먼지나 앉았을까 싶어 물수건으로 24개의 의자와 책상을 쓰다듬듯이 닦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두른 거리는 소리에 시계를 보니 아이들이 올 시간이었다. 출입문 앞에 서서 오는 아이 하나하나 이름을 물어보고 손을 쓰다듬어 준다. 이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