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신월초(교장 한지원)는 29~30일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교육 공동체가 모여 체력 증진은 물론, 서로를 배려하고 협동하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1,3,5학년이 참석한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저학년 및 고학년별 트랙 경기와 전략 줄다리기, 협동 바구니 슛 등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경기가 진행될 때는 운동장 가득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져 교육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유치원과 2,4,6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둘째 날인 30일에는 더 열기가 가득했다. 청팀과 백팀의 치열한 응원 대결 속에 전교생이 어우러진 단체 경기와 6학년 고학년의 계주 경기가 펼쳐졌다. 승패를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는 신월초 어린이들의 성숙한 모습이 돋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뛰고 응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
경기시화유치원(원장 장영순)은 29일 시흥소방서와 함께 화재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체험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유치원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구조대가 설치되어 있지만, 실제 구조장비를 활용해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평소 안전교육도 주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구조장비의 설치 과정이나 사용 방법을 직접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교육에서는 평소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수직하강식 구조대를 실제로 펼쳐보고, 소방대원과 함께 장비의 안전 상태와 사용 시 주의 사항을 확인했다. 특히 구조대의 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완강기를 활용한 대피 방법도 함께 살펴보며 재난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유아들은 구조대가 실제로 설치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구조장비가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알아보고,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 지켜야 할 행동 요령도 배웠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실제 유치원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활용한 현장 실습이 이어졌다. 소방대원들은 완강기를 이용한 대피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주고, 비상 상황에서 유아의 대피를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충남 홍주고(교장 김병진)는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기숙형 ‘2026학년도 서머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 활동은 ‘방학 때마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기숙학원에 입소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교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없을까?’하는 고민에 시작한 활동이다.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공교육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약 3주간 진행된 캠프에서 학생들은 전자기기를 사전에 반납하여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철저한 통제 환경 속에서 집중력 있는 일과 시간을 가졌다. 정규 서머스쿨과 자기주도학습 외에도 멘토로 나선 졸업생 및 대학생 선배들은 본인들의 생생한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별 맞춤형 학습법, 심도 있는 진로 탐색그리고 효율적인 성적 관리 전략 등 후배들에게 가장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홍주고는 홍성군의 '심화학습 운영보조금' 지원을 바탕으로 매 학기 이러한 내실 있는 심화 수업 및 멘토링 연계 활동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인재 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현민 창의실현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먼저 그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간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으며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학업
사진은 눈앞의 한순간을 기록한다. 그러나 그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과거와 그 뒤에 이어질 미래까지 담아내지는 못한다. 사진 속에 스며 있는 사람들의 사연과 시간의 깊이도 온전히 보여 주지 못한다. 하나의 거대하고 평평한 화강암 바위가 품어 온 세월과 가치를 어찌 사진 한 장에 모두 담을 수 있을까. 수천 년 동안 흐르는 물을 받아 내며 몸을 깎고, 수많은 사람의 발자국과 이애기를 기억해 온 바위의 이야기는 사진만 남아 있다. 금강산을 갈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정부의 햇볕정책과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 등으로 남북 화해의 물꼬가 트이면서 1998년 11월 18일, 동해항에서 금강산 관광선이 처음 출항했다. 처음에는 배를 타고 북한의 장전항으로 들어갔고, 2003년부터는 버스를 타고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육로도 열렸다. 나는 금강산을 두 번 찾았다. 한번을 바닷길로, 또 한 번은 통일교육으로 육로로 다녀왔다. 첫 번째 방문을 앞둔 전날, 우연히 금강산 사진전을 보았다. 전시장 벽을 가득 채운 금강산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사진이니까 저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겠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튿날 실제 금강
강원 농촌 작은학교를 둘러싼 숫자는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을 보여준다.한쪽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강원교육청의 2026년 3월 1일 기준 자료를 보면 도내 초·중학교 515개교 가운데 재적학생 60명 이하 학교는 269개교로 49.4%에 달한다. 특히 초등학교는 355개교 중 202개교, 56.9%가 학생 60명 이하 학교다. 반면 농어촌유학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강원 농어촌유학은 2023학년도 2학기 33명으로 시작해 2024년 1학기 134명, 같은 해 2학기 171명, 2025년 1학기 282명, 2학기 360명으로 늘었다. 2026학년도 1학기 실제 운영 인원은 63개교 535명이다. 사업 초기와 비교하면 참여 규모가 약 16.2배로 커졌다. 학생 수 감소라는 위기와 농촌유학 확대라는 가능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작은학교 감소는 구조적인 문제 강원교육청이 2026년 8월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026년 13만113명에서 2031년 10만7522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5년간 2만2591명, 약 17.4% 감소하는 규모다. 특히 초등학생 감소 폭이
서울교대와 구글이 교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국내 학교 현장의 수업·교무행정 사례를 반영해 예비교사와 현직교원의 AI 활용 교육에 연계한다. 서울교대는 15일 서울 강남구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 교육파트너 JA Korea와 함께 ‘구글 AI 에듀케이터 시리즈(Google AI Educator Series)’ 한국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글 관계자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 전문가, 서울교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 개발 과정과 학교 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 AI 에듀케이터 시리즈’는 초·중·고 교육자가 AI 도구를 수업과 교무행정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연수 프로그램이다. 구글과 미국 국제교육기술학회(ISTE+ASCD)의 협업을 토대로 개발됐으며 한국은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 도입 국가다.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구글 포 에듀케이션 레퍼런스 대학인 서울교대와 JA Korea가 참여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교원 AI·디지털 교육 역량 체계를
대구교육청이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6개 사이버대학교와 처음으로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한다. 내년부터 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사립학교 교직원이 협약 대학에 신·편입학하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30일 교육청 여민실에서 한양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사이버한국외대, 대구사이버대 등 6개 대학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구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육공무직원, 사립학교 교직원은 2027학년도부터 6개 사이버대에 신·편입학할 경우 장학 혜택을 받는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돼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학사부터 석·박사 학위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에서 에듀테크 활용과 학생 맞춤형 상담 등 새로운 교육 수요에 대응할 전문 지식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이면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대와의 협력을 추진했다. 협약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 문휘창 사이버한국외대 총장, 정현철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백창현 고려사이버대 입학
특수교사가 교육활동 중 입은 상해에 대해 치료비를 지원받은 사례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264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물품 파손에 따른 보상 84건을 합쳐도 치료·물품보상 지원은 모두 348건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특수교사 상해피해치료비 및 물품보상비 지급현황’을 분석해 29일 공개한 결과다. 각 교육청은 특수교사가 교육활동 과정에서 입은 부상이나 물품 파손에 대해 치료비와 보상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급된 상해피해치료비는 264건, 6172만9228원이었다. 물품보상비는 84건, 1901만470원으로 집계됐다. 두 항목을 합치면 348건, 8073만9698원이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상해피해치료비 지급은 강원이 10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5건, 인천 28건, 부산 17건, 충북 12건 순이었다. 반면 서울·대전·세종·전남은 최근 5년간 지급 건수가 한 건도 없었다. 물품보상비 역시 강원이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17건, 충북 6건, 대구 4건, 경북 3건 등이었다. 치료비와 물품보상비를 합치면 강원의 지원 건수는
교사의 헌신에 의존해 온 학교 운영에서 벗어나 교육활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확대되고 있다. 업무와 학부모 민원 대응을 학교·교육행정기관·지역사회가 나눠 맡고 교사의 전문적 판단과 교육적 재량을 보장하는 방향이다. 정수연 일본 규슈대 교육학부 준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교육정책포럼’ 9월호에 게재한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일본의 교육정책 동향과 과제’를 통해 이 같은 흐름을 소개했다. 교사의 장시간 노동과 교사 부족, 학부모 대응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교육활동 보호가 주요 교육정책 과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교사 개인의 노력과 헌신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교육시스템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 보호를 개인의 권익을 넘어 학생의 학습권과 공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조건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핵심은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하도록 하는 ‘근무방식 개혁’이다. 일본 교사의 주당 근무시간은 초등학교 52.1시간, 중학교 55.1시간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서도 긴 수준이다. 수업 외 동아리 활동 지도와 학교행사 준비, 학부모 대응 등 다
학교 안에서 교사나 학생 등을 동의 없이 촬영하는 행위를 학교장과 교원이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무단촬영물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장에서 촬영 단계부터 제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는 교내 무단촬영이 교원의 교육활동을 위축시키고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할 수 있음에도 이를 현장에서 즉각 제지할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개정안은 학교장과 교원이 학생 및 학교 구성원의 인격권 보호와 수학권 등 교육활동 보장을 위해 필요한 경우 법령과 학칙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교 안에서의 촬영행위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제20조의6제5호와 제20조의8을 신설한다. 입법 배경에는 학교 현장에서 이어지는 무단촬영과 딥페이크 문제가 있다. 동의 없이 수업 장면이나 신체를 촬영한 뒤 이를 편집·합성하거나 온라인에 유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교원과 학생의 얼굴을 AI 딥페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