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교육문화재단 부르미학교안전대응위원회(위원장 박주정)는 지난달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연구과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서울형 학생 자살 응급구조단’ 도입 및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위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서울시교육청 연구과제의 가장 큰 특징은 박주정 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이 30여 년간 광주교육청에서 운영해 온 ‘부르미 시스템’을 서울형 모델로 재구성해 도입하여 추진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자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학생 자살 응급구조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학생 자살 위기 대응 전문 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과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실질적·체계적 훈련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학교 내 위기 지원팀과 응급구조단 간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단발성·소멸성 교육이 아닌,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지속 가능
2026-01-02 10:35
경기 용인 손곡초(교장 정선이)는 아침 시간을 활용한 건강 달리기를 1년간 꾸준히 운영하며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과 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12월까지 이어졌으며, 등굣길의 일상을 신체 활동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손곡초의 건강달리기는 등교 직후 짧은 운동으로 하루를 여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춰 운동장을 이용하고, 안쪽은 걷기 구간, 바깥쪽은 달리기 구간으로 동선을 분리해 안전을 확보했다.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현장을 관리하며 사고 예방에 나섰고, 미세먼지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실내 활동으로 대체해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참여 동기를 높이기 위한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학교는 도달한 운동량에 따라 색깔이 다른 팔찌를 제공해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를 확인하도록 했다. 이는 기록 경쟁보다는 자기 관리와 단계적 도전을 강조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프로그램이 1년간 이어지며 아침 운동은 학생들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건강달리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계속 참여하다 보니 아침에 운동하고 교실로 들어가는 흐름이 습관이 됐다”며…
2025-12-30 11:31교육에 대한 정의는 시대와 시각에 따라 다르지만 인간이 삶에 필요한 지식, 기술, 가치를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자 수단이며 그 모든 것을 통합해 일컫는 말이다.영어 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필자에게 영어 교육에 대한 정의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영어라는다국 공통어를 이용해 함께 나아가는 과정이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며 인간으로서 선택과 깊이를 더해가며성장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매일을 시작함에 있어 세면대 거울을 보며 오늘을 쌓는다. 한편으로 눌린 사람들과 대중교통의 압살을매번 반복하면서도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은 스스로에 대한 교육과 공부가 최소한의 요구조건이었다.현실은 늘어가는 나이 숫자와 더불어 매번 얼마나 증명해 냈느냐를 다그쳤고, 최소한의 일자리조차도정답은 없지만 적절한 수준치의 능력과 객관적인 평가절하로 매번 사회적 소모품임을 각인시키고도당연한 일임을 자각하게 한다. 그렇다면 교육은 사회적 현상을 버티게만 하는 보조적 수단이 되는것이고 조금 더 양질의 의식주를 얻기 위한 차별적 근거만 되는 것인가? 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나왔다시피 복합적 불확실성 속에서 자기 주도학습자 이자 메타인지학습자 중심, 연계적 학습 패러다임으로 재조명…
2025-12-30 11:30필자는 과거 2개 고등학교에 걸쳐 5년 간의 고등학교 교감 봉직 시에 의외로 많은 업무로 인한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을 상실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경험했다. 가끔은 “내가 이러려고 교감이 되었나?”라고 자책하기도 했으며, 순간순간 교실에서 학생들과 만나는 익숙한 수업 시간이 더 그리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교직의 꽃’이라 불리는 교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학교의 최고 경영자(CEO)로서 교육 철학을 펼칠 수 있다는 마지막 성취동기와 의지를 다잡아 교장으로 40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교감 시절을 회고해 보면 교사와 학교장의 중간에서 중재 역할과 함께 학교의 교무, 재정, 행정의 모든 면에 걸쳐 엄청난 양의 업무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학년말에 다음 학년도 교무분장 준비 시에는 모든 교사를 면담하며 가급적 희망 업무 순위에 따라 배정한다는 원칙으로 긴 시간에 걸쳐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했다. 특히 보직교사를 꺼리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적임자를 선정하기에 많은 시간의 면담과 고민을 감내해야 했다. 최근 인천일보(2025.12.24.)에 의하면 인천지역 학교에서 교사 명예퇴직의 증가와 함께 특
2025-12-29 10:54최근 국정보고가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이자리에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자교육에 대한 조치를 건의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한자교육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한자를 익히면 단어의 깊은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사고력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 되고 있는 문해력을 학교교육 제도에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큰 과제이다. 문해력은 모든 학습과정에서 가장 기초,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계약서, 안내문, 신문 읽기 등 한자어의 이해없이는 온전한 이해가 쉽지 않다. 특히 짧은 영상과 요약 위주의 콘텐츠에 매몰되고, AI의 보편화로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현실이다.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는 순수 우리말인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3중 체계를 이루고 있다. 예컨대 ‘찬물’과 ‘헤엄’은 순수 우리말이고 ‘냉수’와 ‘수영’은 한자어이며, ‘버스’, ‘컴퓨터’처럼 외국에서 들어온 외래어도 있고, ‘버섯 피자’와 ‘교통카드’ 같이 여러 요소가 섞여 있는 혼종어도 있다. 최근에는 국적 없는 외래어도 흘러넘치는…
2025-12-29 10:49
경기도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39년을 보낸 뒤 은퇴한 지 10년. 그러나 리포터의 하루는 여전히 분주하다. 교단에서 내려온 자리에 멈춤은 없었다. 포크댄스 강사로 무대에 오르고, 시민기자와 한국교육신문 리포터로 펜을 들었으며, 문학 동아리의 일원으로 다시 배우고 쓰는 삶을 살았다. ‘제2인생’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2025년은 새 도전과 성취로 빛난 한 해였다. 그 기록을 ‘나의 5대 뉴스’로 정리해 본다. ① 포즐사, 공식 무대에 12차례 서다—춤으로 잇는 신중년의 연대 신중년 포크댄스 동아리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는 2025년 한 해 동안 공식 무대에 12차례 올랐다. 어린이날 일월수목원에서 열린 ‘가족·친구·이웃과 함께하는 포크댄스 추억 만들기’를 시작으로,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체조대회 장려상 수상, 권선구 댄스 경연대회 출전, 수원시 주민자치 박람회와 새빛 ‘시민의 메아리’ 거리공연, 성당과 지역 축제, 평생학습축제와 시니어합창단 정기연주회 특별출연까지 무대는 다양했고 박수는 따뜻했다.춤은 세대를 잇고, 손을 잡게 했다. 포즐사의 무대는 ‘함께’라는 단어를 몸으로 증명한 시간들이었다. ② 미니작가회 결성—작품집 『시간의 서…
2025-12-29 10:45올해 초, 둘째 아들의 졸업식에서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교장 선생님부터 학생부장 선생님, 행사를 안내하시는 교사분에 이르기까지, 담임선생님 몇 분을 제외한 학교의 주요 지도부와 행정 인력 대다수가 여교사분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성비 문제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미래 성장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로 느껴졌다. 또한학생들 입장에서 한쪽으로 치우친 교사의 성비를 접하면서 경험할 수밖에 없는 편중된 상황에 대해서 과연 균형잡힌 사고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가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가장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학교의 여성교사의 비율이 73%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비율이 50%내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볼 때 23%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또한, 지방과 수도권 모두 여성교사의 성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교사의 성별 불균형이 학생에 미치는 영향이 연구되고 논의된 논문들이 많지 않지만, 이것을 다룬 일부 논문에 따르면 교사성별 불균형이 아이들의 학업 성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중 토마스 디(Thomas Dee)의 'Teachers and the Gender Gaps in
2025-12-24 14:26
구은복 경남 관동초교사가 ‘2025 올해의 스승상’ 초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상금 2천만 원 전액을 기부해 교육계에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구교사는 23일조선일보사에서 열린 ‘2025 올해의 스승상’ 시상식에서 초등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구 교사는 그동안 상금을 받으면 동일한 금액을 더해 기부하는 ‘1+1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이번 수상과 관련해서도 상금 2천만 원 전액을 먼저 기부하고, 향후 추가로 2천만 원을 더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2천만 원 가운데 1천만 원은 동광육아원(200만 원), 플러스하트아동센터(200만 원), 김해시자원봉사센터(200만 원), 장유지역아동센터(100만 원), 가야지역아동센터(100만 원), 한마음학원(100만 원), 선플운동본부(100만 원) 등 평소 MOU를 맺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던 7개 기관에 전달됐다. 나머지 1천만 원은 ▲경남 영재키움 프로젝트 연구회 학생 선물(300만 원), ▲‘상상을 현실로 사제동행 봉사단’ 마술 재료 구입비(300만 원), ▲2026년 1월부터 개최될 북콘서트 도서 구입비(400만 원)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 교사는 현재…
2025-12-24 10:10
경기 화성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은 23일유치원 강당에서 ‘함께라서 빛나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구성원의 재능기부로 꾸려져 그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첫 무대는 학부모회 칼림바 동아리의 아름다운 캐롤 연주로 시작되었다. 이어 유치원에서 복무 중인 피아노 전공자의 감미로운 연주가 흐르며 유아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분위기를 이어 학부모회 동극 동아리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화 ‘잃어버린 장갑’을 생동감 있게 공연해 아이들의 몰입을 끌어냈다. 또한 학부모 재능기부로 참여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케데헌(K-pop Demon Hunters)’ OST 등 최신 음악을 연주해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이 마무리될 즈음, 학부모회가 산타 복장을 하고 깜짝 등장해 유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양말 선물을 나누어 주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장식했다. 뜻밖의 선물에 아이들은 환호하며 즐거움을 표현했고, 강당은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 채워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준비한 시간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다. 무대 위에서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응원해 주는
2025-12-23 15:02
경남 용산초최일석 교사가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은 수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우수 교원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으로, 수학 수업 개선과 평가 혁신, 연구 활동, 사회적 공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매년 10명 내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 교사는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학생 참여형 수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등 수학 교육의 질적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학생들이 수학을 어렵지 않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 모델을 현장에 적용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24년부터 2년간 경남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에 파견 근무하며, 수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원 연수 지원 등 지역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이 기간 동안 학교 현장을 넘어 지역 단위의 수학교육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점도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최 교사는“학생들이 수학을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해 온 시간이 뜻깊은 상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
2025-12-2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