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지낸 유성엽전 의원이 24일 별세했다. 그는 지난달 말 전북 진안군에서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바 있다. 이후 투병하던 그는 이날 숨을 거뒀다. 1960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유 전 의원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경제통상국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정계에 입문해 정읍시장을 역임한 뒤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에 잇따라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3선 고지에 올랐다. 특히 제20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문위원장에 올라 교육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민주평화당과 민생당을 거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1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뒤 최근까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경기 청곡초(교장 오춘옥)는 18~20일,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를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실천 활동을 운영하였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에서 따돌림을 당한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분홍색 셔츠를 입은 친구들의 연대에서 시작된 날로, 세계적으로 학교 폭력 반대와 친구 사랑을 실천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청곡초 학생들은 이 기간 핑크색 옷이나 장신구를 착용하고 등교하여 친구를 배려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몸소 표현하였다. 또한 학교 2층 쉼터에 마련된 ‘친구사랑 포토존’ 앞에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우정의 순간을 기록하였다.이와 함께 ‘우정 나무 꾸미기’ 활동도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친구에게 해 주고 싶은 따뜻한 말, 고마운 마음, 함께 하고 싶은 활동 등을 작은 메모에 적어 나무에 붙이며 우정과 사랑의 꽃을 피웠다.아울러 전교생이 함께 작성한 학교 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를 통해 폭력에 침묵하지 않고 친구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겠다는 실천 의지를 다지며 존중과 배려의 학교 문화를 다짐하였다. 오춘옥 교장은 “학생들이 핑크셔츠데이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
경기 하남 신장초(교장 최진성) 3학년 학생들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하남시보훈회관에서 열린 기억으로 쓰는 역사 전시를 관람하며 뜻깊은 보훈 문화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 호국 영웅들을 직접 만나 전쟁의 참상과 나라를 위한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3학년 지역 교과서 속 하남의 역사와 문화를 호국 영웅들의 생생한 구술 자료를 통해 심도 있게 학습하고, 하남에 거주하는 호국 영웅들을 '사람책' 활동가로 만나 그들의 삶과 희생을 간접 경험하며 애국심과 보훈 의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기억으로 쓰는 역사 기획 전시와 연계된 '사람책과 함께하는 보훈문화 체험'프로그램은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관람, 호국 영웅 관련 암호 풀기, 감사 편지 쓰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며, 작성된 감사 편지는 전시장 내에 남겨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지역 인물의 삶과 연결하여 하남의 역사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소속감과 자긍심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호국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사하는 마음과 존경심을 배우며 건강한 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현재 고교 1·2학년 학생들의 2026학년도 고교학점제 이수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전문적인 상담을 7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함께학교(www.togetherschool.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직 고교 교사(진로진학상담교사 포함)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총 450여 명)이 선발된 상황이다. 지원단은 상담 신청 학생에게 진학 희망 계열에 따른 과목 선택 조언, 과목별 학습방법 지도(코칭)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교육디지털원패스’ 회원 가입을 한 뒤 ‘함께학교’에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상담은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2주 정도 후 상담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상담 신청 방법 등 관련 내용은 ‘함께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진로·학업 설계 집중 상담 운영을 위해 학생들이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개선했다”며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찾고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본 진로·학업 설계 상담 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총 산하 한국교육정책연구소(소장 송미나)가 매월 개최하고 있는 정책 아카데미가 24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6월 아카데미 주제는 고교학점제였다. 이상민 경기 이현고 교사가 ‘고교학점제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했으며, 김주영 교총 선임연구원이 주제에 대한 토론을 발표했다. 이 교사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도입 배경과 쟁점을 소개하고, 현장 안착을 위한 과제로 ▲담임제와 학점제를 조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 개발 ▲교원 수급 계획과 전문성 강화 정책 및 행정업무 지원정책 마련 ▲입시제도 개편을 통한 연계성 확보 ▲소외지역 대상 교육 인프라 확충 ▲학생 진로탐색 지원 시스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강주호 교총회장을 비롯해 연구소 전문위원, 교총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교총(회장 김영진·왼쪽 세 번째)과 법무법인 법연(대표변호사 한재봉)은 교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권 침해 예방을 위한 학생·교원 대상 법률교육 지원 ▲교권 침해 발생 시 법률 자문, 상담, 소송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김영진 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교권 침해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왕한열(왼쪽 두 번째) 한국교총 부회장도 "교권 보호를 위한업무협약이 체결돼 반갑다"며 "교권 침해에 단호히 맞서는 교총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용인 처인초(교장 이정희)는 9~20일남사도서관과 연계한 ‘도서관 견문록: 그림책과 함께하는 독서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루 한 학급씩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독서와 원예 활동을 결합한 특별한 교육 경험을 가졌다. 학생들은 먼저 남사도서관의 어린이 열람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직접 찾아 읽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학교 안에서 접하던 책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기며 책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후 도서관 내 다목적실로 이동하여 독서 지도사의 안내로 학년 수준에 맞는 식물 관련 그림책을 함께 읽고, 상추와 강낭콩 등의 씨앗을 활용해 화분을 만들며 원예 활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흙을 만지고 씨앗을 심는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몸으로 실천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한 학생은 “책도 읽고 직접 화분도 만들어 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집에 가져가서 잘 키울 거예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정희 교장은 “도서관과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책과 자연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정서적 안정과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
경기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17~24일2주 간 1학년 3개반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 초등학교 협력 사업의 주체로 유림청소년문화의집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이하 유림투게더(초) 사업) 하여 신나는 꿈끼 진로체험을 실시하였다. 유림투게더사업은 지역 사회에 속한 인근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지역 사회에서 발굴한 직업체험 강사들과 체험활동비 지원으로 진로체험 및 진로특강 등을 주된 주제로 연계하여 매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1학년 3개반마다 각 2회의 다른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각자 선택한 진로에 맞는 체험을 경험하였다. 경기교육청에서 강조하는 교육 1섹터인 학교를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교육의 연장선으로 본 사업이 갖는 교육적 가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1학년 학생들은 미디어와 매체 등을 통해 많이 접해보았지만 실제적으로 그 직업의 중요성과 주요 하는 일, 해당 직업에 필요한 기본 소양 등에 대한 기초적인 진로설계부터 진로체험이 가능하게 수업이 구성되었다. 1학년 학생들은 파티쉐가 되어 미니 케이크나 우정 초콜렛 과자를 만들기 활동과 더불어 CSI 과학수사대원들이 하는 지문채취와 미래사회에 유망한 직종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은 25일 ‘2025년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7개 신청 대학 중 서울기독대, 서울장신대, 칼빈대가 ‘조건부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증유예’와 ‘불인증’ 대학은 각각 2곳이다. 조건부인증 대학은 2년간의 인증기간만 허용되고 1년 뒤 개선 실적으로 보완평가를 받는다. 인증대학이 5년 인증기간을 받는 것과 다르다. 인증유예 대학은 2년 이내 개선 실적으로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불인증 대학은 판정 이후 차회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2025년 평가는 총 5개 평가영역(대학이념 및 경영,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교원 및 직원, 학생지원 및 시설, 대학성과 및 사회적 책무)과 30개 평가준거를 기준으로 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조건부인증은 4개 영역 충족, 1개 영역 조건부충족이 판정 기준이다. 대학평가원은 이번 평가를 위해 총 3개 평가단, 15명의 평가위원을 위촉하고 ▲서면평가 ▲현지방문평가 ▲평가결과 적합성 검토 ▲평가결과 검증회의 ▲대학 의견 수렴 및 대학 의견서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쳤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교육 여건, 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대학 총장들은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면 도입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 대한 예산의 안정적 확보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다. 가장 우선 개선돼야 할 문제로는 ‘지역 내 대학 특성별 차별화 전략 수립’을 꼽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를 맞아 RISE 관련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4월 30일부터 5월 27일까지 191개교 회원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0%(147곳)다. 그 결과 가장 크게 우려한 사항으로 ‘RISE 예산의 안정적 확보 가능성’과 ‘RISE의 정책적 지속가능성’이 지목됐다. ‘지자체의 의지와 여건, 정책시행 등에서 지역별 편차’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대학 소재지별로 다소 다른 차이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RISE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여건에 따라 우려 사항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교협의 분석이다. RISE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지역 내 대학 특성별 차별화 전략 수립’, ‘사업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