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과 ㈜미래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으로 어린이 동요 축제를 연다. 교총은 13일 학교 현장의 음악교육 활성화와 어린이 정서 함양을 위해 10월 31일 ‘2026 제2회 미래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창작 중심에서 가창과 참여 중심의 전국 단위 동요 축제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총상금은 2000만 원 규모다. 대회는 ▲어린이 독창 ▲어린이 중창 ▲어린이 합창 ▲교사 ▲가족 ▲교실 챌린지 등 총 6개 부분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부문은 초등학생 대상이며, 독창은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진행된다. 중창과 합창은 지정곡을 활용한 온라인 예선을 거친다. 교사 부분은 현직 교사 2인 이상, 가족 부문은 초등생을 포함한 2인 이상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s://childrensong.mirae-n.org/)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확인. 교총 관계자는 “동요는 교사와 학생, 가족이 함께 부르며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적 매개”라며 “이번 대회가 학교 음악교육을 활성화하고,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꿈과 감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교육부가 올해 811억5000만 원을 들여 전국의 직업계고 82개교에서 117개 학과 대상으로 신산업·신기술 분야 등으로 개편한다. 교육부는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대상 학교를 13일 발표했다. 분야별 교육과정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신산업·신기술 분야 69개, 지역전략·특화산업 분야 23개 과정 등 총 82개교 117개 학과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학과 개편을 돕는 것으로,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440개 학교, 1247개 학과의 개편을 지원해 왔다.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에 중점을 두고 산업계 동향과 인력 수요 분석에 기반한 근거 중심으로 학과 개편을 추진했다. 전체 선정 학과의 67.5%(79개 학과)가 교육과정 개편 계획에 AI 관련 교과목을 반영했다. 이는 2024년 31.3%, 2025년 48.9%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선정 학과의 교과군 비중은 기계(21.4%), 경영·금융(12.8%), 문화·예술·디자인·방송(12.8%), 전기·전자(11.1%) 순이다. 첨단 제조업의 인력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4일 세종대에서 ‘2026년 대학 인공지능(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번 출범식은 모든 대학생이 전공과 관계없이 AI 기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는 대학 AI 기본교육 사업 관련 참여 대학 20개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행사다. 교육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선정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과정 및 2026년 AI 중심대학 선정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올해 사업에 참여할 대학들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이날 대학별 사업단장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공식 출범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참여 대학의 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는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신현상 한양대 교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학 AI 교육과 카카오임팩트 협업수업 사례’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서울여대와 동국대(WISE)가 사업단을 대표해 사업 추진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이윤홍 교육부 AI인재지원국장은 “AI 교육은 이제 특정 전공을 넘어 대학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20개 대학의 성과를전체 대학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심곡초는 10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교육에 실패하는 방법」을 주제로 자녀교육 연수를 운영하며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자녀교육 과정에서 부모가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나누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강의를 맡은 이인아 교장은 역설적인 주제 접근을 통해 부모가 무심코 반복할 수 있는 양육 방식과 의사소통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자녀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부모의 역할과 신뢰·공감에 기반한 대화의 중요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전달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교육 방식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공감과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강의가 자녀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부모의 역할을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인아 교장은 “부모와 자녀는 함께 성장하는 존재이며,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출발점은 아이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가정과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심곡초는 앞으로
"문학은 거짓말입니다. 작가와 시인은 거짓말쟁이입니다." 다소 뜻밖의 이 한마디가 강의실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하지만 곧 이어진 설명은 수강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7월 8일 오후(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부설 경기노인지도자대학원(원장 김태영, 전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연합회 1층 대강당에서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윤수천 작가를 초대해 ‘문학과 연애하기’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의에는 수강생 63명이 참석해 문학의 세계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다. 윤 작가는 문학을 어렵게 설명하지 않았다. 오랜 창작 경험과 유머를 곁들인 입담으로 문학을 생활 속 이야기처럼 풀어냈다. 수강생들은 시종일관 웃고, 공감하고, 메모하며 강의에 몰입했다. 강연의 핵심은 "문학은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과 욕망, 그리움을 담아내는 예술"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먼저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소개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보낼 수 있겠습니까? 꽃까지 뿌려주며 떠나보낸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학은 그렇게 마음속 바람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어 "그래서 문학
월요일 아침, 교실 문을 여는 그 찰나의 순간부터 수업은 이미 시작됩니다.교사가 아이들과 가장 먼저 눈을 맞추며 건네는 인사는 단순한 예의나 관습의 문제가 아닙니다. 주말의 안부를 묻고 아이들의 표정을 읽어내는 그 짧은 시간은, 하루 수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이들의 마음은 그 다정한 인사 한마디에 천천히 배움을 향한 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제각각입니다. 누군가는 밝은 얼굴로 들어오고, 누군가는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자리에 앉습니다.겉으로는 같은 등교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런 날이 있습니다.아침에 분명 별일 없었던 것 같은데, 아이의 표정이 유난히 무거워 보이는 날입니다.우리도 마음이 복잡한 날에는 책 한 줄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주말 동안 속상한 일이 있었을 수도 있고, 친구와 다툰 채 등교했을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아직 교실에 도착하지 못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배움은 생각보다 관계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20년간 초·중·고 학령인구는 40% 정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특수교육대상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으로 좁혀도 학령인구는 약 15% 줄어들고 특수교육대상자는 약 37% 늘어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9호로 발간한 ‘포용교육 시대, 특수교육이 만들어가는 변화’ 보고서에 이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김동규 대구대 특수창의융합과 교수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도 특수교육대상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5년 기준 특수교육대상자는 12만735명으로 전년 대비 5125명 증가했다. 10년 전 8만 7950명, 20년 전 5만8362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뚜렷하다. 비율도 2020년 1.6%에서 2025년 2.2%로 높아졌다. 이런 현상을 두고 김 교수는 “단순히 장애학생 수의 증가로만 해석하기 어렵다”며 “조기 발견과 진단 체계 정교화, 장애학생의 교육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국가와 학교의 지원 체계 강화 등의 결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교육지원 체계 밖에 머물렀을 수 있는 학생들이 이제는 더 이른 시기부터 적절한 지원 체계 안에서
다가오는 7월 18일은 서이초 교사 순직 3주기다. 그해 여름, 전국의 교실은 침묵에 빠졌고, 분노하며 거리로 나선 교사들의 검은 물결은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지난 3년, 변화가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교권 5법이 개정됐고,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조항이 마련됐다. 민원 응대 체계 개선과 교권보호위원회의 실효성 강화 등 제도적 진전도 이뤄졌다. 이는 현장 교원들의 눈물과 헌신 그리고 교총을 비롯한 교원단체들의 끈질긴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 그러나 기본적인 제도의 틀을 갖췄다고 해서 교실이 곧바로 달라지진 않았다. 여전히 많은 교사가 무분별한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당한 생활지도조차 정서적 아동학대를 했다는 이유로 신고당하는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제주 초교 학생 추락 사고와 관련해 대법원이 ‘예견 어려운 학생 사고는 교사 책임이 아니’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내놨지만, 이러한 판결이 나오기까지 한 교사가 감내해야 했던 시간과 고통을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교육은 신뢰 위에서만
초등 저학년의 돌봄 공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 하지만 그렇다고 교육과정을 돌봄 대책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최근 국회미래연구원은 초등 저학년 수업 시간이 OECD 평균보다 적다는 점을 근거로 정규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정작 보고서 어디에도 무엇을 왜 더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적 논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아이들을 학교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 곧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는 전제부터 설득력이 부족하다. 더 큰 문제는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돌봄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이라는 백년대계를 도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만능 정책수단이 아니다. 교육과정은 아동의 성장과 발달이라는 교육적 목적에 따라 설계되는 국가의 약속이다. 돌봄 공백이 생겼다고 교육과정을 늘리고, 다른 사회문제가 생기면 또 교육에 그 해법을 찾는다면 교육은 본연의 목적을 잃고 정책의 하위 수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더욱 실망스러운 것은 이러한 제안이 국가의 미래를 연구하고 장기 정책을 설계해야 할 국회미래연구원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정책 연구기관이라면 OECD 평균 수업 시간이라는
올해는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총연합회가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1996년 7월 13일 창립된 연합회는 유아교육의 발전과 공교육 가치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출범했다. 현장 목소리 담은 변화 이끌어 당시 유아교육은 국가 교육정책에서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지 못했고, 현장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체계도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공립유치원 교원들은 자발적으로 연대를 선택했고, 유아교육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시작했다. 지난 30년 동안 유아교육은 적지 않은 변화를 이뤄왔다. 유아교육법 제정을 통해 유치원은 법적으로 학교의 지위를 갖게 됐고, 누리과정 도입과 무상교육 확대를 통해 국가 책임 교육의 기반도 넓혔다. 유아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가의 투자 역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연합회는 늘 현장과 함께해 왔다.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와 연구 활동은 물론, 유아교육법 제정, 교원 정원 확보, 교육환경 개선, 교육활동 보호 등 주요 정책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현장 목소리를 교육정책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