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남곡초(교장 지정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23~25일3일간을 ‘과학의 달 기념 미래 과학 체험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융합과학 체험활동과 미래 기술 체험 중심의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4학년 학생들은 과학마술 콘서트를 관람했다. 특히 학년별 수준에 맞춰 1, 2학년과 3, 4학년의 공연 주제를 달리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흥미롭게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각 학급에서는 학년에 따라 다양한 과학융합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5~6학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및 미래 기술 중심의 체험활동을 경험했다.이들은 메타버스와 AR을 활용한 기후변화 체험, 스마트 모빌리티 탑승, 팀 배틀 사커, 메타 VR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길렀다. 지정구 교장은 “이번 과학 미래 체험 주간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시대의 인재로
"배사모! 이얍!"하며 짧고 굵은 고함으로 그들의존재를 과시한다. 어깨동무로 둥그렇게 대형을 만들고 모임을 모두 마치고 하는 '배사모' 만의 의식이다. 식당 앞 골목이 들썩거릴 정도로 소리가 우렁차다. 멋진 모습이다. 이제는 배구 끝나면 회식하고 나서 하는 배사모 만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밀레니엄 시대가 출발하는 2001년배사모가 처음 시작되었으니 벌써 24년의 세월이 흘렀다. 배사모는 '배구 사랑 모임'을 줄인 말이다. 구리 남양주 교원이 주축으로 이루어진 배구 동아리다. 배사모 시니어는 이제 나이가 많아 배구할 수 없는 원로 회원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현역 젊은 후배들은 여전히 배구를 즐기고 있다. 요즘엔 여성회원도 가입하여 조직이 더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육십 대 초까진 몸놀림이 그런대로 괜찮았다. 65세가넘으니, 관절도 집중력도 모두 운동하기엔 무리가 오게 되어 자연스럽게 시니어 활동으로 전환되었다. 11명 시니어 회원모두 그런 사정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 것이다. 한창 때는 배구를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이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심지어 배사모가 본 업무보다 더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1일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특별한 아침맞이 등굣길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에게 어린이날 축하메시지 “여러분! 응원합니다. 축하해요!”와 함께 작은 선물을 전했다. 학생 축하 피켓과 인형을 들고 학생들을 맞이하는 교감의 따뜻한 응원도 진행되었다. 학부모들이직접 제작한 풍선아치로 학교 정문과 후문을 장식하였고 포토존을 학교 곳곳에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되었다. 최진성 교장은 “올바르게 성장하며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미래 주인공으로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등교하는 어린이들은 “감사합니다. 와! 포토존이다”를 외치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의 사진을 남겼다.또한 학부모회장은 이벤트를 준비한모든 학부모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교육공동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 도서관이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독서 흥미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1926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전통에서 착안한 '꽃그림 책갈피' 증정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가정의 달 및 스승의 날을 앞두고 '내게 힘이 되는 한 마디' 응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가족, 친구, 선생님께 들었던 격려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지난 잡지 증정 행사, 연체 도서 반납 부담을 덜어주는 '연체자 해방의 날' 등 학생들이 부담 없이 도서관을 찾고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일주일간 전교생의 활발한 참여로 도서관은 책 읽는 즐거움과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북적이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기 활초초(교장 송미자)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2일 전교생을 위한 특별한 등굣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활초초학부모회가 주관하여 준비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과 따뜻한 감동을 선물하고자 기획되었다. 등굣길 입구에는 아이들이 직접 쓴 ‘꿈 카드’가 알록달록한 하트 모양 종이에 담겨 줄지어 걸렸다. "가족과 캠핑 가기", "강아지 키우기", "게임기 갖고 싶어요" 등 아이들의 소망이 담긴 짧은 문장 하나하나에는 순수함과 꿈이 담겨 있었고, 친구들의 꿈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은 서로를 향한 존중과 응원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부모회는 이날 아침, 학생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선물을 담은 귀여운 캐릭터 봉투를 일일이 준비하여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봉투마다 ‘최고야’, ‘힘내’, ‘사랑해’ 등 응원의 메시지를 붙여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학부모회 임원들은 귀여운 인형탈을 쓰고 학생들과 손을 맞잡으며 환영 인사를 건네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만들었다. 양승희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들의 꿈과 바람이 담긴 카드를 보며, 학부모로서 마음이 뭉클했다. 아이들이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
교사가 교육에 대한 열정을 잃는다면 교육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위기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교직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교대 문턱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교대 입시 합격선이 수시모집은 내신 7등급, 정시모집은 수능 4등급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전국 교대의 미충원 인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대 학생들의 교대 선호도가 낮아진다는 결과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교원들의 현실을 봤을 때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연일 계속되는 교권 사건, 무고성 아동학대가 이어지고, 여기에 교원의 열악한 처우가 맞물리면서 현직 교원들도 시름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 설문조사에서 20~30대 교사 86%가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지난해만 7467명이 정년을 채우지 않고 교단을 떠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등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 교육과 무관한 학교행정업무 분리 등을 통해 교사를 보호해야 한다. 매년 물가 대비 마이너스 수준인 보수, 수년간 제자리
21대 대통령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시작된 대선인 만큼 차기 정부는 사회 안정화가 최우선 목표일 것이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다. 교육은 우리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점에서 다음 대통령은 교육에 대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교총이 ‘10대 대선 교육공약 과제’를 제시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싶다’는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담았다는 점에서 각 당의 후보자는 이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교총이 담은 교육공약의 핵심은 바로 ‘교육 본질 회복’이다. 교육 본질 회복은 학생에게 미래를 꿈꿀 교실은 만들어주고, 교원이 수업과 생활지도, 상담에 충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2023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을 비롯해 최근에는 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일까지 발생했다.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교사는 법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렇게 교권이 무너진 학교는 ‘교육’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선생
지난달 한국교총 내에 ‘교사권익위원회(이하 교사권익위)’가 출범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는 기관인 것처럼 교사권익위는 우리 교사들의 권익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에 그 존재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강주호 교총회장의 대표 공약인 ‘교권 수호’와도 잇닿아 있다. 중대한 과업인 교권 회복 최근 들어 다시, 교실에서 일어나면 안 될 끔찍한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한번 사라진 교단이 재차 설치될 수 없는 것처럼, 추락한 교권 역시도 완전히 사라져 다시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탄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누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자녀들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다. 교사들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교사들의 정당한 교수 권위가 위협을 받는 것이 일상이라면, 결국 교사들의 교육 활동은 위축되거나 왜곡될 수밖에 없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이슈인 현장체험학습 폐지 여론이 바로 그렇다. 이처럼 교권이 추락한 학교는 온당한 교육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또 숭고한 사명감과 탁월한 재능
오는 5월 31일은 5·31 교육개혁 30주년이다. 5·31 교육개혁은 공급자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며, 자율과 경쟁 다양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학교운영위 설치, 학교 다양화, 비교과 학생부 기재 등 교육제도의 대부분이 이때 마련됐고, 교육 전 분야에 큰 영향을 줬다. 5·31 교육개혁 30주년 맞아 우리 교육은 아직도 이러한 틀 안에 머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제 30년, 한 세대가 지나고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그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나올 때다. 교육개혁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선 AI 기술혁신, 뉴노멀 사회의 출현, 세대의 변화, 사교육비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첫째, AI 기술혁신은 앞으로 일자리와 사회구조 전반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다. AI를 필두로 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인재가 필요하다.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이를 키우려면 어떤 내용의 교육과 학습 방식이 필요한지 체계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둘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사회 전반에서 기존의 질서를 무너지고 뉴노멀 사회가 나타났다. 면대면과 오프라
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가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보건교사회는 최근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학생 시력검사 제도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학교에서 학생 시력검사를 두고 교내 업무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건강검진 지정 학년인 초1·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대상 시력검사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하고 있다. 문제는 그 외 학년의 시력검사다. 일부 시·도가 건강검진 지정학년 외의 학년 대상으로 별도 검진 항목에 시력검사를 포함했으며, 실시기관을 ‘학교자체(교직원)’으로 지정해, 교내 업무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정학년 외 검사는 법률적 강제 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일부 시·도는 학교장 자율로 실시하거나 폐지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이 간이 시력검사표를 활용해 시행하는 학교 자체 시력검사는 전문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학생 시력검사는 ‘학교건강검사규칙’ 상 ‘건강검진’ 항목으로 학교내 검사를 실시하더라도 외부 전문인력(기관) 위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한 실시기관이 학교 자체(교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