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환경교육협회는 수협중앙회의 지원으로 ‘2025 도시 어린이 어촌체험캠프(이하 어촌체험캠프)’를 진행한다.어촌체험캠프는 2006년부터 진행된 대표적인 여름방학 캠프로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바다와 수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어촌사랑, 바다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기여하고 있다. 총 2회 진행되는 어촌체험캠프는 1차 7월 29일(화)~7월 31일(목) 충남 태안군 일대, 2차 8월 13일(수)~8월 15일(금) 강원 양양군 일대에서 각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방문하는 어촌계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 1차: 충남 태안군 별주부어촌계, 당암어촌계(해양·어촌교육, 독살 체험, 갯벌체험 및 맛조개 잡기, 염전체험 등) - 2차: 강원 양양군 남애어촌계, 수산어촌계(해양·어촌교육, 바다레프팅, 어선승선 체험, 오징어순대 만들기 등)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정해진 양식의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신청기간 내(7월 14일(월)~7월 21일(월) 18:00까지) 이메일(keea1004@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참가 신청서상의 참가 이유 등을
경북 비안초(교장 이임남)은 10일, 『2025 BIAN 러닝페어』를 개최하여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학습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 34명이 모두 참여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결과 공유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질문이 넘치는 수업’, ‘1-1-1 프로젝트’, ‘학생생성교육과정’ 등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과정은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비판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다른 부스를 방문하여 동료들의 결과물을 감상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또한, 무궁화 목걸이 만들기, 저작권 보호 보드게임, 영상 상영회 후 다짐 적기 등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도 준비하여 관련 내용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6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부스를 열심히 준비했는데 동생들이 잘 참여해줘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임남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더욱
시재(詩才)가 뛰어난 몇 안 되는 시인들 중 아깝게 일찍 세상을 뜬 김수영 시인을 만나러 길을 나섰다. 길을 나서니 기온이 높고 습해 그런지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가 발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김수영 시인을 만난다는 기대에 힘을 내어 찾아갔다. 도봉면허시험장 앞에서 1144번 버스를 환승하고 20여 분 지나니 우이동 도선사 가는 길이 나왔다. 전에 몇 번 갔던 곳이라 단박 눈에 낯설지 않았다. 익숙함이 어색함과 낯섦을 상쇄하고 남는다. 정의공주묘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길을 건넜다. 정의공주 묘가 부군과 함께 나란히 묻혀 있어 보기 좋아 한참 눈에 담고 왔다. 공주 묘를 뒤로 하고 길을 건너 찾아보기로 했다. 골목 따라 들어가니 사진에서 봤던 대리석 붙인 4층 건물이 길가에 의젓하게 자리 잡고 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건물은 단아하면서도 속이 꽉 찬 다 큰 낭자처럼 문학관으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좁은 골목에 자리 잡았으나 차라리 조용하여 번잡한 대로변보다 더 낫다고 금세 번잡한 순간의 생각을 정리했다. 들어가기 전에 전면 사진을 몇 컷 찍고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섰다. 오후 서너 시쯤 되었는데 아무도 볼 수 없었다. 무인카페 같은 분위기가 들기도 했고
경북교총(회장 김준철)은 5일 2030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탐방연수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연수는 경북교총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20~30대 젊은 교사를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역사적, 환경적, 해양생태학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총은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시·군지역 교총 대표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준철 회장은 “독도는 소중한 자연 유산이며, 입도 체험을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동과 우리 지역에대한 사랑을 되새길 수 있었다”며 “젊은 교원에게 훌륭한 현장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학부 과정 없이 석·박사 과정만 운영하는 대학원대학교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44개교가 있으며, 그중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는 영어 분야뿐만 아니라 언어교육을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2002년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윤선생영어교실’이 설립한 대학은 당시 영어교육전문대학원으로 개교했다. 이후 한영통번역학과(2018년), 한-베트남통번역학과(2020년)를 개설했으며, 지난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을 추가 개설하며 교명을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로 변경했다. 2022년 이후 제6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재희(사진) 총장을 만났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영어교사들에게 우수한 대학으로 각인돼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국제언어대학원대학교는 재학생 모두에게 등록금의 35%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이와 별도로 성적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영어교육융합학과의 경우 모든 활동을 영어로 진행해 영어권 국가에 유학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교육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전세계 유일한 한-베트남통번역학과도 자랑거리다. “우리 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
지난해 교원 950명이 징계를 받았다. 2023년 980건, 2022년 962건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작지 않은 규모다.국회 교육위원회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음주운전이 177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성 비위가 126건, 학생 체벌·아동학대 77건, 교통사고 70건, 복무규정 위반 50건, 금품수수·횡령 건 27건 순이었다. 음주 운전·성 비위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징계 이유 순위 상위라는 것은 큰 문제다. 음주운전과 성 비위는 패가망신하는 범죄행위다. 어떠한 이유와 변명도 쉽지 않다. 대법원은 2000년 판결을 통해 ‘교원은 항상 사표가 될 품성과 자질의 향상에 힘쓰고 학문의 연찬과 교육 원리의 탐구 및 학생 교육에 전심전력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직업인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엄격한 품위 유지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잔만 마셨다, 가까워서, 대리 기다리다 지쳐서’ 등의 변명이 자신과 타인, 가족의 소중한 삶을 지켜주지 않는다.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난 높은 성인지 감수성도 요구된다. 격려차 토닥여주는 행위, 안아주는 행위, 악수 강요 등 학생과의 불필요
학교 현장체험학습은 교육적 효과와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교실 밖 다양한 분야의 체험 활동이다. 오늘날 가족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예전과 같은 설렘은 많이 희석됐지만, 여전히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필요에도 불구하고 이제 현장체험학습은 교원들에게 꺼려지는 행사가 돼버렸다. 각종 업무부담에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이 전부 교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오롯이 학생들을 위한 마음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해 온 교사들은 이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다. 안전을 담보하고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교원의 민·형사상 면책 조항’을 담은 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모호한 법 조항과 교육당국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서 교사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또자녀들의 현장체험학습을 왜 막냐며 항의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에도 노출돼 있다. 교총 등이 학생 안전과 교사 보호가 보장되지 않는 현행 체험학습 폐지를 촉구하는 이유다. 속초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 사망사건에 대한 2심 첫 공판이 9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렸다. 1심 재판부가 인솔교사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교직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매뉴얼
얼마 전 다음 수업을 준비하면서 공강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차 한 잔을 하려할 때 휴대폰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무심코 화면을 보니, 낯선 번호였다. ‘선생님, 저 민규입니다. 9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선생님 반이었던 민규요.’ 순간 머릿속에 앳된 얼굴 하나가 스쳐 지나갔다. 조용하고 차분했지만, 늘 학급활동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도와주었던 그 아이였다. 옛 기억 떠오른 반가운 전화 민규는 씩씩한 목소리로 자신이 우수한 성적으로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는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목소리에서는 벅찬 감격과 함께 단단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우리 민규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랐구나!’ 생각하니 가슴 한편이 뭉클해졌다. 9년 전 함께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 한창 장난기 넘치고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를 가졌던 민규는 늘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내던 아이였다. 때로는 잘못해서 야단도 쳤고, 사춘기로 부모님을 힘들게 해 어머님과 한참 상담을 나누고 이끌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설악산으로 함께 떠났던 사제동행의 야영과 봉사활동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함께 산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연평균 약 8%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핸 10조 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과 함께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AR/VR을 활용한 실감형 수업, 교육 빅데이터 기반 학습분석 등 첨단 기술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기술적 완성도에만 치중 하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에듀테크 산업이 대부분 기술 공급자 위주로 이뤄지고 기술적 완성도에 치중해 정작 교사와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대한 이해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방향적 접근은플랫폼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 심어줄 뿐 실용적인 기술로 다가가기에는 한계를 보인다. 실제 에듀테크를 활용해본 교사들은 복잡한 사용법으로 인해 수업 준비 시간이 오히려 늘어난다고 하소연한다. 기존 수업 방식에 익숙한 교사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익히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진정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서는 기술이 교육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 필요에 기술이 맞춰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에듀테크 개발 과정부터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교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은 화려한
광복 80주년을 맞아 본지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심산김창숙선생기념관’과 공동으로 특별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두 기념관에서 각각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 서포터즈’ 21명과 7∼12일 중국 상하이·충칭 등에서 독립운동가들의 길을 다시 따라가 봤습니다. 조국의 독립 하나만을 위해 험한 이국까지 몸소 찾아 한목숨 던졌던 선열들의 흔적들. 그 소중한 유산들이 갈수록 옅어지고 있음에 안타깝지만, 그 정신만큼은 더욱 진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새 결심을 다졌다는 대학생의 한마디는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게끔 합니다. 6일간 수천㎞ 거리를 오가며 20곳에 가까운 유적지를 돌아본 기록을 총 4회에 걸쳐 게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의 국모로 추앙받는 쑹칭링(송경령)이 묻힌 곳, 바로 상하이에 있는 ‘쑹칭링능원’이다. 이곳에는 상하이에서 타계한 외국인의 묘원 ‘만국공묘’가 공존한다. 대부분 표석은 영어 이름이지만, 일부 한글 이름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만큼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곳에 9일(현지시간) 오후 1시쯤 대한민국 청년들이 들어섰다. 매헌·심산기념관에서 각각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의기투합한 대학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