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육 당국은 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단위학교 책임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스스로 교육 방향을 설정하고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실질적 권한 이양은 미비하며, 학교장은 여전히 모든 교육활동의 중심에서 막중한 책임만을 짊어지고 있다. 학생 성장과 안전, 교육과정 운영, 민원 대응, 조직 내 갈등 관리에 이르기까지 학교 내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이 학교장에게 집중되는 형국이다. 권한·자율성 축소되는 모순 이처럼 책임은 확대되는데 권한과 자율성은 축소되는 ‘구조적 모순’은 학교 경영 전반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상급 기관의 지침과 위원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복합적인 민원 체계 속에서 학교장의 자율적 판단은 제한되고 책임만 가중되는 흐름이 반복된다.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교육 본질을 흔든다. 교육적 판단보다 민원 처리가 앞서고, 장기적 비전보다 단기적 갈등 관리가 우선시되면서 학교는 성장을 설계하는 곳이 아닌 ‘문제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변질될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위기 인식 속에서 교육 리더십은 다음과 같은 방향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첫째, 위기의 본질을 교원 조직 구조의 재설계
지난 4월, 에릭 찬 홍콩특별행정구 정무사장을 비롯한 대표단 30여 명이 세종공동캠퍼스(이하 캠퍼스)를 방문했다. 세계 대학 순위 100위권 대학 5개교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이 벤치마킹하겠다고 찾아온 것이다. 행사를 치르며 캠퍼스가 벌써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개교 2주년 인프라 갖춰 아주 오래전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을 감명 깊게 본 적이 있다. 아이오와주 옥수수 농장 주인 레이(케빈 코스트너 분)는 밭에서 의문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것을 지으면 그가 올 것이다’라는 환청처럼 계속 들려오는 소리에 레이는 주변의 비웃음과 경제적 위기를 겪으면서 옥수수밭을 갈아엎고 야구장을 만든다. 보잘것없이 평범한 옥수수밭이 신념과 꿈을 통해 아주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됐고 결국 레이의 농장은 유명 야구장으로 소문나며 수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명소가 됐다. 허허벌판, 산과 밭을 갈아엎은 자리에 지어진 캠퍼스는 옥수수밭이었던 꿈의 구장과 너무 닮은 모습이다. 캠퍼스는 입주대학 간 공동·융합교육 및 주변 기업 및 연구소 등과 활발한 산학협력으로 고등교육을 통한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여기에 더해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해 직업계고 학생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에 1·2학년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전국 직업계고 1·2학년 1000명과 3학년(졸업 후 1년 이내 미취업자 포함) 20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11일부터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선호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집중 직무교육에 참여해 기업 맞춤형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에 시작됐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 간의 간극을 줄이고, 실제 직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사전에 갖춘 상태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올해는 직업계고 1·2학년 과정이 신설됐다. 저학년 단계에서의 직무탐색과 기초역량 강화 과정을 고학년 단계에서의 채용연계 교육과
K컬쳐 등의 영향으로 외국에서 한국어반을 개설한 정규 학교가 1년 새 10%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공한 ‘한국어반 개설 해외 학교 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526교에서 2025년 2777교로 251교로 늘어 9.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어반 개설 해외 학교 수’는 당해 연도 12월 말 기준으로 현지 정규 초·중등학교 중 한국어를 정규 또는 방과후수업으로 개설하고 있는 학교 수를 의미한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 68교, 스리랑카 43교, 베트남 37교, 필리핀 26교, 브라질 24교, 미국 21교 등 아시아와 미주 국가들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어반에서 배우는 학생의 경우 22만2469명에서 23만6089명으로 6.1% 늘었다.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일본, 파라과이, 캄보디아 등이다. 2021~2025년 최근 5년 기록을 살펴 보면 한국어반 개설 국가는 42개국에서 47개국으로, 한국어반 개설 정규 학교와 학생의 증가율은 각각 53.8%와 38.4%씩 올랐다. K컬처 인기에 따른 한국어 수요 증대. 한국유학의 증가, 한국교육원의 현지 네트워크 활용 홍보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과 온라인 카지노 노출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교에서 도박중독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교별 교육 편차를 줄이고 체계적인 예방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의원(국민의힘)은 4일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교육 추진계획 수립과 학교 예방교육 의무화를 담은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온라인 플랫폼 발달로 청소년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설 온라인 카지노 등 사행성 콘텐츠 접근이 쉬워지고 있다. SNS와 메신저 등을 통한 도박 유입 경로도 다양화되면서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소년기의 도박 경험은 충동조절 장애, 학업 중단, 범죄 연루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강도 범죄로 검거된 청소년 중 26.8%가 도박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회적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도박 습관이 성인기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조기 예방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학교보건법’은 흡연·음주·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은 규정하고 있지만 도박
경기 용인 지곡초(교장 박명순)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26학년도 학생자치회 주도로 기획·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 지도, 학교 안전 및 시설 관리, 급식 지원, 방과후 및 유치원 활동 지원, 학교 숲 가꾸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를 위해 힘쓰고 계신 22분의 어르신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곡초 학생자치회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성함을 넣어 직접 작성한 감사 카드와 마음을 담은 호두과자 선물을 정성껏 준비하고 어르신들께 전달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교 구성원 간 상호 존중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카드와 선물을 받으니 감동스럽다”며 “매년 어버이날마다 학생들이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어 고맙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순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곡초는 학생 주도의 따뜻한 실천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인성
경기 세담초병설유치원(원장 김동규)은 8일 체육관에서 유치원 원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운동회에는 3세 14명, 4세 20명, 5세 24명 유아들과 가족,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놀이 중심의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기초 체력을 기르고, 단체 활동 속에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학부모와 가족들이 유치원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교육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운동회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파도타기, 철인 3종, 하늘 농구, 사다리 달리기, 2인 3각, 고카트, 줄다리기, 미션 줄다리기 등 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조부모가 참여한 신발 던지기와 보호자 대표 경기인 인간 판뒤집기경기 등은 큰 호응을 얻으며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다. 유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협력하며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고, 가족들은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응원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뛰고 웃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가 학교 현장의 새로운 평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객관식 중심 평가의 한계를 넘어 학생의 사고력, 문제해결력, 표현력, 논리적 설명 능력을 평가하려는 시도는 분명 중요한 변화다. 특히 이를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교육청과 교육연구기관, 현장 교사들이 기울여 온 노력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안착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2026년 제2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했으며, KEDI TV를 통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형 학생평가로서 서·논술형 평가의 방향을 모색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평가 혁신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현장의 주요 현안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교육수요자의 의견 수렴을 통한 실제적 교육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교육청과 교사들의 노력은 인정되어야 한다 이번 논의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경기여주강천초(교장 차미란)는 7일강천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사랑의 꽃바구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교육 기부로 마련되었다. 강천면 기초생활거점사업 주민위원회에서 전문 플로리스트를 강사로 초빙하여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화예 디자인을 직접 경험하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정성껏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학생들은 플로리스트의 지도 아래 카네이션, 장미 등 다양한 생화의 특성을 배우고, 꽃을 다듬어 바구니에 조화롭게 배치하는 방법을 익혔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플로리스트 선생님께 직접 배우니 꽃이 더 예뻐 보여요. 제가 직접 만든 바구니를 보시고 부모님이 기뻐하실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차미란 교장은 “지역 기관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들이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감사함을 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완성된 꽃바구니는 학생들이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각 가정으로 전달되어, 어
경기 화성새솔유치원(원장 김은숙)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는 온마을이 힘을 합쳐 키워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날 축제 주간’을 운영하였다. 이번 축제 주간에는 버블매직쇼 관람,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학부모회 어린이날 지원 활동, 원장선생님 축하받는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여 유아들이 교육공동체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버블매직쇼’ 공연은 유아들이 마술과 비누방울의 세계 속에서 마음껏 동심을 펼쳐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유아들은 사라졌다 나타나는 신기한 마술에 호기심을 보였으며, 하늘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비누방울을 향해 손을 뻗고 만지고 터뜨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하는 새솔 체육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년마다 운영되는 행사로, 올해는 비봉인조잔디 축구장을 대관하여 가족 인원 제한 없이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행사 당일에는 공룡알 릴레이, 사다리 릴레이, 줄바톤 릴레이, 협동 에어볼, 공넘기기 게임, 줄다리기, 붕붕에어볼, 가족오락관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었다. 참여 가족들은 함께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