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가는 길을 뒤돌아보고 멈칫거리며 때로는 가던 길을 변경하거나 멈추고 포기하기도 한다. 이럴 때 무작정 참고 인내하라는 말은 별로 감응을 주지 못한다. 즉, 실효가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신이 가는 길이 길이다’는 믿음이 확고하면 중간의 어떤 갈등과 고민도 극복할 수 있다. 마치 깜깜한 밤하늘에 유별나게 빛나는 북극성의 존재처럼 위로와 용기를 얻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클레어 키건(Claire Keegan)은 작년에 혜성처럼 나타나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작가다. 그가 40년 전에 소도시를 배경으로 쓴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는 다음과 같은 대화가 나온다.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이 길?" 노인은 낫으로 땅을 짚고 손잡이에 기댄 채 펄롱을 빤히 보았다. "이 길로 어디든 자네가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네." 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펄롱은 땔감인 나무나 석탄을 팔며 아내와 다섯 명의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사는 성실한 가장이다. 지역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간 그는 당시 공공연한 비밀을 목격한다. 이는 사회보호시설이라는 명목 하에 갈 곳 없는 고아
마약중독예방교육연구회(회장 강인수 수원대 전 부총장)는 13일 오후 서호청개구리마을(권선구 서호동로)제1강의실에 모여 제10차 자율 연수를 가졌다. 연구회 소속 회원들은 정부의2022년 10월 21일 '마약과의 전쟁선포'를5개월이 지난 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됨을 연금 수급권자로서 부끄럽게 여겼다. 그리하여 연구회를 조직, 지난 2년간 마약과의 전쟁 전투무기(=교육자료)를 개발하여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기관에 확산하고 있다. 오늘은 학생용 교육자료를 학생용 마약전투무기로 하는교수방법을 협의하는자율 연수를 진행하였다. 오늘 모인 12명의 강사들은 수원시 지역은 물론 성남시, 평택시, 이천시, 동두천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도 전역에서 거주하는 회원들이 모여 연수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이들은 경기도 관내 초·중등 학교에 근무했던 전직 교원들이다. 오늘 자율연수의 핵심포인트는 초등생과 중등학생을 구별하여 수준별 전투무기(=교육자료)로 활용하는 교육연수이다. 즉, 무기인 교육자료는 동기유발, 강의 수업, 목표 수립, 전개, 정리단계로 짜여진 PPT 강의자료 활용 방안에 관한 협의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제외하고 마약의 개념과 중독의 위험
광주교총(회장 손영완·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13일 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이정선 교육감과 2025년도 상반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광주교총은 ▲현장체험학습 운영 개선 및 법률, 보험 지원 강화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한 교육청 지원 ▲교원단체 파견 교원 지원 및 근로시간 면제 제도 도입 ▲인근 병설유치원 통합 운영 및 시설 확충 등에 대한 현장 어려움을 전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교육청에서 교사를 법적으로 보호하는 방안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학교 현장의 교직원 간 갈등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총 건의 사항을 적극 수용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교총에서도 위원으로 참여해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완 회장은 “앞으로도 교육청이 현장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건의 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교총에서 손영완 회장을 비롯해, 최춘호 초등수석부회장, 문성근 중등부회장, 양혜정 조직홍보분과장, 고미소 교권호옹분과장이, 교육청에서는 이정선 교육감, 고인자 정책국장, 백기상 교육국장, 박준
교육부와 EBS는 17일 초·중·고교생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자기주도 학습 지원시스템인 ‘인공지능(AI) 단추 플러스’를 개통했다. EBS AI 단추 플러스는 기존 AI 학습지원시스템인 단추(단계별 추천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으로, 심층학습(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홈페이지(https://ai-plus.ebs.co.kr)에 접속해 학교급별(초·중·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역사/한국사에 대한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고도화 작업으로 중·고교 부분에 ‘AI 코스웨어(진단평가→개념학습 →심화학습→최종평가)’ 및 ‘단과학습관(신설국어·영어, 고도화수학)’이 새롭게 도입됐다. AI 코스웨어 학습관에서는 자가진단·진단평가를 실시한 후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개념학습, 심화학습, 최종평가)을 추천받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이때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받아 틀린 문제나 부족한 개념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수 있으며, 고도화된 학습분석을 통해 자신의 학습현황과 학습진단 결과도 한눈에 파악(대시보드 제공)할 수 있다. 단과학습관에서는 ‘고교 고전문학,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와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공병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이하 원대협)는 14일 전문대교협 사무실에서 전문대학과 사이버대학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 교육 지원 및 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문대학과 사이버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과정의 공통성이 있고 특히 사이버대학은 원격교육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우수한 콘텐츠가 강점인 만큼 고등직업교육과 평생학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두 협의회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 시대의 경계를 허물고 고등‧평생직업교육 수요자 확대 연계에 첫발을 내딛는 기회로 삼는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이버대학 교양교육 콘텐츠, 전문대학 교육과정 운영 ▲전문대학 학사학위과정과 사이버대학 석사과정 연계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교육 등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도 전문대교협 회장과 공병영 원대협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전문대학과 사이버대학이 상호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생 발전을 도모하자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실무위원회 운영으로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고등‧평생직업교육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 14일 인구 고령화 및 각종 사고에 따른 혈액 수요 증가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과 협력을 통해 평가원 임직원 22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평가원은 매년 3회 이상 단체 헌혈 행사를 시행하고 있다. 오승걸 원장은 “흔쾌히 팔 걷고 동참해 준 우리 원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현혈 행사가 국내 혈액 수급난 해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생명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는 소중한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부교육감 송근현 ▲디지털교육기획관 김현주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 이혜진 ▲교원정책과장 조훈희 ▲교육데이터담당관 박형식 ▲지방교육재정과장 권삼수
강원교총 제32대 회장에 장재희(사진) 서석중고 교장이 확정됐다. 강원교총 선거분과위원회는 “장 후보자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14일 공고했다. 장재희 당선자는 강원대·관동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오마중, 금오여자중, 도계전산정보고, 홍천여중, 내면중, 화촌중, 춘천중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거진정보공고, 후평중에서 교감을 지냈다. 또 한국교총 제40대 회장단 정책자문위원, 강원교육청 교육과정심의위원, 학교도서발전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장 당선자는 당선증을 교부받은 자리에서 “교권 회복과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회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32대 강원교총 회장 임기는 5월 1일부터 3년이다.
4·2 부산교육감 재선거가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 왼쪽)·최윤홍(부산교육감 권한대행·오른쪽) 후보는 “중도·보수 진영의 완전한 단일화가 부산시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두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일인 24~25일 이전에는 결론을 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 선거 캠프는 23일 자정까지 ARS(자동 응답 시스템)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보 진영의 경우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석준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친 바 있다. 이번 부산교육감 선거 운동은 20일부터 가능하며, 사전투표는 28~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 사전투표소는 동마다 1개소씩 설치되며, 선거인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선거일인 4월 2일에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예로부터 대한민국의 교육을 상징하는 수식어는 한 마디로 ‘과도한’ 또는 ‘극심한’이라는 말로 압축된다. 매년 지속되는 대학입시 경쟁이 이를 충분히 입증하고도 남는다. 수시와 정시로 나누어진 대학입시 전형은 차별화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공통점은 인기 학과와 SKY 대학 및 수도권 대학에 집중되며 보통 수십 대 일의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극도의 눈치와 두뇌 싸움, 피를 말리는 고통, 경비, 노력, 시간 등등 형언하기 어려운 ‘교육전쟁’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대한민국의 교육전쟁은 오직 승자만이 살아남거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승자독식, 적자생존 그 자체이다. 이는 상대를 패배시켜야 내가 살기 때문에 항상 긴장과 압박감이 감돌며, 가족의 삶이 학생(수험생)의 승리에 크게 달려 있어 가족은 학생의 승리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이런 전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우울한 민족’이란 평가가 입증하듯 세계 최고의 자살률을 견지한다. 그래서 교육전쟁을 완화 내지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변화가 오랜 국가적 숙원이 되었다. 과거부터 우리 교육의 문제는 입시지옥, 과도한 교육열과 그에 따른 교육 부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