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예방부터 대응, 치유와 회복까지 연계한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에 학교가 조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법률·심리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공교육 회복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원보호공제 보장 확대와 학교 민원 대응체계 강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활동 침해 신고·상담 전담 시스템인 ‘교원119’를 운영하고 있다. 교원이 악성 민원이나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놓였을 때 상담과 법률 자문, 행정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체계다. 지난해에만 약 400건의 현장 지원이 이뤄졌다. 학교 민원 대응도 교사 개인이 아닌 학교와 기관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충북형 학교민원 대응 시스템을 통해 교장 중심의 민원대응팀이 조직적으로 대응하도록 해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법률 지원과 심리 치유도 확대됐다. 교육청은 25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교권법률지원단을 운영하며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법률 자문과 변호사 동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감 의견서
서울과학고 교사와 학생들이 1년 반 동안 함께 매달린 연구가 세계적인 SCI 국제학술지 게재로 이어졌다. 대학 연구실이나 외부 기관의 도움 없이 학교 안에서 이뤄진 연구라는 점은 물론, 스승과 제자가 공동 연구자로 호흡을 맞춰 블랙홀 분야 난제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교육청은 23일 서울과학고 학생과 교사가 공동 수행한 연구 논문이 물리학 분야 SCI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dern Physics D’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 제목은 ‘A Constraint-Free Formulation of Black Hole Thermodynamics from the Field Equations’이다. 공동저자는 올해 2월 서울과학고를 졸업한 배이진·안건우·장근영 학생이며, 권용준 물리교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블랙홀 열역학 제1법칙을 중력장 방정식으로부터 직접 설명하려는 물리학계의 오랜 과제에서 출발했다. 기존 연구는 블랙홀의 부피 변화와 외부 사건지평선만을 중심으로 접근해 회전하거나 전하를 띠는 복잡한 블랙홀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연구진은 부피 대신 엔트로피 변화를 장방정식에
지역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는 ‘5극3특 공유대학’ 및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 사업의 추진계획이 나왔다. 교육부는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으로 대학을 육성하도록 집접 지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시·도 경계를 넘어 지방정부-대학-기업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총 20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권과 산업·경제권 단위에서 교육·연구 및 취·창업 여건을 조성해 지역 내 선순환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선 5극3특 권역별로 지역대학의 교육과 연구 자원을 적극 공유하도록 총 12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권역 내에서 거점국립대와 일반대·사립대·전문대 등이 연합하는 9개의 ‘공유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거점국립대가 보유한 양질의 교육과정·시설·장비 등을 다른 지역대학으로 확산한다. 거점국립대를 지·산·학·연 협력 중심(허브)으로 혁신하기 위해 거점국립대에 투자하는 자원을 지역 전체로 확산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취지다. 각 공유대학은 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교육과정을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권역의 학생들은 교육 참여를 통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한다. 거점국립대와 다른 대학의 교원
지난해 중학교 3학년의 수학 학업성취도 최저 등급의 비율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력 향상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초등 중·고학년 때 코로나19에 따른 학업 결손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3일 발표한 ‘202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3 학생의 수학 1수준 비율은 14.9%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이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 전국 539개교에서 2만5992명 중·고교생 평가 결과다. 중3·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국어·수학·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높음)·3수준(보통)·2수준(낮음)·1수준(매우낮음)으로 진단한다. 이번 중 3학년 수학의 1수준 비율은 전년 대비 2.2%포인트(p) 증가한 수치로 유의미한 변화폭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나머지 교과별 성취수준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3의 결과를 두고 초등 중·고학년(4~6학년)이던 2020~2022년
10~18세 인구는 줄고 있지만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최근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처분 대상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촉법소년 연령 조정 논의와 별개로 예방·교화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하는 월간 교육정책포럼 396호 교육통계 ‘데이터로 살펴본 촉법소년 범죄 현황과 변화 추이’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18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소년범죄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형법’은 14세 미만자를 형사미성년자로 규정해 형사처벌하지 않는다. ‘소년법’상 촉법소년은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보고서는 촉법소년 제도가 처벌보다 개선과 교화에 초점을 둔 제도라는 점을 전제로 최근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촉법소년 범죄 증가세는 전체 소년범죄 증가세를 크게 웃돌았다. 촉법소년 범죄 건수는 2016년 7030건에서 2025년 2만2598건으로 늘어 10년 새 3.2배 증가했다. 증가율은 221.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년범죄는 52.2% 증가하는 데 그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기초소양의 하나로 제시된 수리 소양을 수학 교과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과학 등 전 교과 학습과 연계해 길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교과서에는 이미 수치, 그래프, 측정값, 자료 해석 등 수리적 정보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교사들은 개념 이해와 수업 적용 자료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4일 발간한 연구리포트 6호 ‘초·중학교 수리 소양 실태 분석 및 지원 방안 탐색(Ⅰ)’에서 기초소양으로서 수리 소양의 개념을 정련하고 초·중학교 사회·과학 교과에서의 활용 양상과 교사 인식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정연준 연구위원이 책임을 맡았으며, 사회·과학 교과서 21종을 대상으로 수리 소양 관련성을 살폈다. 연구진은 수리 소양을 “일상생활과 각 교과 학습을 지원하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리적 정보를 이해·해석·응용하는 인지 과정과 이를 촉진하는 흥미, 자기효능감, 가치 인식, 끈기 등 비인지적 요소를 함께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리했다. 이는 수리 소양을 단순히 수학 지식이나 계산 능력으로 좁혀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수리’와 ‘수학’을 구분해 각 교과에서 활용되는
경기 수원 상촌초(교장 추종교)는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지원 사업인 「도전! 우리학교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독서 역량과 토론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번 독서동아리는 5~6학년 학생 8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독서지도 전문 강사의 지도로 8일과 22일 총 2회에 걸쳐 운영되었다. 1회차 활동에서는 질문의 종류 및 질문만들기 방법에 대한 설명과 그림책 『까망이 에드가』를 읽고 모둠별 질문을 만든 후 질문평가를 통해 좋은 질문이란 어떤 질문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2회차 활동은동화『고양이가 필요해』를 미리 읽고 참여하여독서 토론 활동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책을 읽은 작품에 대한 소감을 나누고, 주인공 '유나'의 행동과 말 가운데 이해되는 점과 이해되지 않는 점을 각각 3가지씩 포스트잇에 적어 보았다. 이어 질문만들기를 통해 대표 질문을 뽑아 자신의 생각에 대한 근거를 책 속에서 찾아 정리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은 조장, 기록자, 발표자 역할을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서로의 생각을 경청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작품 속 인물의 행동을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퇴계선생은 이 나라 선생 중의 선생이시다. 퇴계는 어떻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스승이자 학자로 우뚝 설 수 있었을까? 높은 봉우리 같은 학문과 난초 향기 같은 인품, 높은 벼슬은 한사코 거절하는 공직관, 사화와 권력의 횡포에도 화를 피한 처세관, 토론과 만학의 아버지, 끊임없는 자기반성과 제자 교육 등 모든 면에서 조선시대에는 물론 오늘날까지도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있는 퇴계, 그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 어떻게 살았을까? 바로 위와 같은 질문에 답하고자 책을 엮었다.퇴계가 자란 환경이 결코 요즘 젊은 세대에서 말하는 헬 환경, 이생망으로 자조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당시 어려운 악조건에서도 우뚝 설 수 있었던 까닭에 대해 심해의 바닥까지 한번 알고 싶었다. 이 책은퇴계의 모든 분야들 중에서 일상의 소소한 스토리를 중심 내용으로 기록하였다. 미래의 기둥인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따라서 내용은 기초적이고 개략적인 수준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깊은 학문보다 고고한 인품을 들여다보면서 내용 하나하나마다 관련 자료를 찾아 객관적인 사실 기록에 정성스러베 노력하였다. 퇴계의 후손인 이동원(80) 박사는 전 대구교육연수원장을 지냈으며,
경기 용인 나산초(교장 양미란)는 15~19일전교생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고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찾아오는 진로 체험주간 및 직업 체험의 날’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만나Go, 표현하Go, 되돌아보고Go'라는 3Go 테마 아래, 학생들이 학교로 직접 방문한 전문 직업인 멘토 및 진로교육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생생한 현장의 지식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다.특히 학년별 발달 단계와 흥미,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1~2학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요리 분야를 체험했다. 1학년은 고소한 빵을 만드는 ‘제과제빵사’ 체험을, 2학년은 세계 음식 문화를 접목한 ‘반미 샌드위치 만들기’ 요리사 체험을 통해 직업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3~4학년은 다중지능이론에 기반하여 개인의 강점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직업 탐색에 나섰다. 3학년은 과학수사대·반려동물전문가·특수분장사·플로리스트를, 4학년은 희귀동물 전문가·공예전문가·유튜브 크리에이터·네일아티스트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혔다. 고학년인 5~6학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학령인구 감소로 생긴 폐교와 학교 유휴공간이 교육·돌봄·문화·안전 기능을 갖춘 지역 공공시설로 바뀌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단순 관리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쓰는 공공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폐교와 학교 내 유휴공간을 교육·문화·돌봄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수 감소 이후 남은 학교 공간을 지역 수요에 맞는 시설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폐교 활용은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시설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3년 폐교된 옛 교동중에는 영유아와 학부모, 교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이 202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북구청과 협력해 초등 방과후시설과 평생학습센터도 함께 마련해 교육과 돌봄, 평생학습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폐교된 죽전중은 대구교육학부모센터로 바뀐다. 2026년 9월 개소 예정인 이 시설은 학부모와 가족을 위한 교육·상담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학생들이 떠난 공간을 다시 교육공동체 지원 거점으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