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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등 인권 인정교과서 첫선…2학기 활용

5~6학년 대상 4개 단원·32차시 구성
편견·차별부터 정보기술·기후정의까지
희망 학교 무상 보급…교사용 자료도 제공

초등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인권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첫 인권 분야 인정교과서가 마련됐다. 인권의 개념뿐 아니라 편견과 차별, 정보기술, 기후위기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초등학교 5~6학년용 인권 인정교과서 '함께 지키는 소중한 인권'을 발간해 이달 말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교 인권 분야에서 인정교과서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과서는 인권위와 천재교육이 공동 개발했으며 현직 초등교사 13명이 집필에 참여했다. 충남교육청 인정도서심의회를 거쳐 5~6학년군 인정교과서로 최종 승인됐다. 인정교과서는 국정·검정도서가 없거나 이를 사용하기 어렵거나 보충할 필요가 있는 경우 교육부 장관의 인정을 받아 사용하는 교과용 도서다.

 

내용은 모두 4개 단원, 32차시로 구성됐다. ▲인권의 의미와 학생 인권 ▲편견과 차별 ▲정보기술 발달과 인권 ▲인권의 역사와 지구촌 연대 ▲기후위기와 기후정의 등 학생 생활과 사회 변화에 맞닿은 주제를 다룬다. 인권 관련 지식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의 인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함께 담았다.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권리를 넘어 공동체와 세계의 인권 문제까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학습 범위도 넓혔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인권 문제를 탐구하고 토론하며 자신과 타인, 지구 공동체의 인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방식이다.

 

새 교과서를 활용한 첫 수업은 2학기 충남 공주의당초에서 진행된다. 과목 개설을 마친 이 학교 6학년 학생들이 처음 교과서를 사용하며, 이후 희망하는 학교와 학급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학교 현장의 수업 활용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인권위는 희망하는 초등학교와 학급에 교과서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교사용 지도서와 차시별 수업자료, 집필진 온라인 연수를 제공한다. 무상 보급 신청은 18일부터 9월 20일까지 천재교육 'T셀파'를 통해 받으며 선정 학교에는 교사용 지도서 PDF와 차시별 수업용 PPT도 제공한다.

 

인권위는 이번 교과서를 활용해 학생들이 인권을 생활 속 가치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 교육과정에서 인권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자료와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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