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교사 면책 강화와 보조인력 확대 등을 담은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한국교총은 “현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추가 입법과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교총은 28일 입장을 내고 “교육부가 ‘학교안전법’ 개정안 제시와 교육청 전담팀 운영, 전담 변호사 지원, 보조인력 배치 등 일부 교총 요구를 반영했지만 현장요구를 충족하기에는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교총은 교사 면책 범위 강화 방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교총은 “교육부 방안은 교원이 민·형사상 책임을 면하기 위해 학교안전사고관리 지침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고의·중과실이 없었음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구조”라며 “실질적 판단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원의 몫이라는 점에서 현재와 크게 달라질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과 유사한 수준의 ‘학교안전사고 특례법’ 제정을 요구했다. 교총은 “교사의 명백한 귀책 사유가 아닌 경우에는 공소 자체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전 예방 안전교육 미실시, 음주·약물 상태 지도, 사고 후 구호조치 미이행 등만 형사 면책 제외 요건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사 책임과 관련해서도 “학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 소규모고교를 중심으로 교육 기회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학생 선택권 확대를 목표로 한 제도 취지와 달리 과목 개설과 교원 확보 여건이 부족한 학교에서는 사실상 교육 선택권 보장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고교학점제는 소규모고교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있는가: 경북·전남 지역 고교 사례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소규모고교의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와 한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시행된 이후 교육 현장에서 지역·학교 규모에 따른 격차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경북과 전남 지역 사례를 분석한 결과 소규모고교의 과목 개설과 교원 확보 여건이 일반 학교에 비해 크게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규모고교의 평균 교과목 개설 수는 같은 지역 소규모 외 고교 대비 경북은 약 2/3, 전남은 약 1/3 수준에 그쳤다. 교사 수 역시 소규모 외 고교에 비해 현저히 적어 다양한 선택 과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구조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공동교육과정 활성화와 연구·선도학교 운영, 온라인학교 개설, 순회교사 지원 등 소규모고교 지원 정책
우리나라 학교장의 실질적 권한 수준이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 인사와 예산 운영 권한이 교육청에 집중되면서 학교 현장의 자율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발간한 ‘학교장은 얼마나 권한을 가지는가?: OECD 데이터를 중심으로’ KEDI BRIEF 8호를 통해 OECD 국가의 학교장 권한 수준과 우리나라 교육 거버넌스 구조를 비교·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PISA 2022 교장 설문과 2006~2022년 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학교 권한 수준은 5.65점으로 OECD 평균(6.97점)보다 낮았다. 반면 교육청 등 지역 권한 수준은 4.49점으로 OECD 평균(1.77점)의 약 2.5배에 달했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우리 교육 거버넌스가 학교보다 교육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학교장 개인의 권한 수준 역시 OECD 평균을 밑돌았다. 한국 학교장의 권한 수준은 2.76점으로 OECD 평균(3.40점)에 미치지 못했다. 보고서는 “학교장이 학교 운영의 핵심 책임 주체이지만 실제 의사결정 권한은 제한적인 구조”라고 분석했다. 특히 교원 인사와 예산 분야에서 교육청
한국장학재단이 고등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장대한 도전’ 캠페인(사진)을 시작했다. 교육부 장관이 첫 행사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서대전여고를 시작으로 전국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장대한 도전’ 응원 캠페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현장에서 직접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밀착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올해 캠페인에는 전국 56개 고교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재단은 심사를 거쳐 최종 방문 학교 10곳을 선정했다. 선정 학교에서는 간식 차 운영과 참여형 SNS 이벤트, 맞춤형 학자금 지원 상담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재단 직원들이 학생들과 직접 만나 학자금 지원 제도와 진학 관련 상담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첫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간식 배식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의 도전과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함께했다. 고영종 상임이사는 “학생들에게 작은 응원과 휴식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대구동부경찰서와 함께 초등학생 대상 교통안전 캠페인(사진)을 실시했다. 어린이 보행 안전과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이다. KERIS는 14일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새론초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에게는 보행 안전용품인 ‘옐로카드’가 전달됐다. 옐로카드는 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가방 부착형 안전용품으로, 보행자의 발견 거리를 높여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KERIS는 지난 2019년부터 대구 혁신도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새론초등학교에 이어 숙천초등학교에서 추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제영 원장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올바른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에도 학교폭력 예방·대응 체계를 적용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입시에 반영되는 상황에서 국제학교 학생만 제도 밖에 놓여 있다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제주 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은 ‘초·중등교육법’상 학교를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국제학교와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외국교육기관은 사실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국제학교에서는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나 피해학생 보호조치, 가해학생 선도조치 등 기본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실제 지난해 5월 제주지역 한 국제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지만 법적 근거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리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특히 최근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입시에 본격 반영되면서 일반학교 학생과 국
한국교총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교권 보호와 행정업무 이관, 기초학력 보장 등을 담은 교육 공약 과제를 제안했다. 교총은 14일 ‘2026년 새 교육감에게 바란다: 교육정책 9대 방향 및 31개 세부과제’를 발표하고 각 교육감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학교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교총은 이번 공약 과제의 핵심 방향으로 ▲한국형 인공지능(AI) 교육플랫폼 구축 ▲전 학생 학력 진단 및 맞춤형 교육 ▲학교 자율성 확대 ▲공교육 공공성 강화 ▲안전한 학교 구축 ▲교권 보호 안전망 강화 ▲교원 전문성 향상 ▲행정업무 학교 밖 이관 ▲현장 중심 교육정책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교권 보호와 교육활동 보호 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총은 “교권 추락을 넘어 교권 실종의 시대를 맞고 있다”며 “교실 붕괴와 과도한 행정업무로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선생님을 지키는 것이 곧 학교를 살리는 길이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교권 보호 분야에서는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학교 밖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교실 안 교육활동 기준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토론회에서는 교원의 정치 참여 확대 필요성과 함께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학생 학습권 보호, 공교육 신뢰 유지 방안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고민정 의원과 박상혁·박홍배·백승아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교원 정치기본권 쟁점과 과제-교육 신뢰를 위한 사회적 합의의 길’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강구섭 전남대 교수는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은 개인의 권리를 넘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필요한 과제”라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기계적 중립 개념으로 인식되면서 학교 현장의 토론 문화까지 위축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등 해외 사례처럼 정치적 중립성을 모든 가치에 대한 침묵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에 기반한 다양성 존중 원칙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은 학교의 ‘정치화’가 아니라 민주적 논의 환경을 만드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아 민주
현직 교사와 학원 간 이른바 ‘문항 거래’를 차단하고, 사교육 시장의 입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교원의 학원 교재용 문항 출제와 입시 컨설팅을 명확히 금지하고, 이를 의뢰한 학원에 대해서는 등록 말소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12일 교원과 학원 간 불법 문항 거래와 교습자료 제작 행위를 금지하고, 위반 학원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를 강화하는 내용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학교에 소속된 현직 교원의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으며, 학원 설립·운영자의 결격사유와 강사의 자격 기준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 학원이 학습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과대·거짓 광고를 할 경우 등록 말소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대형 학원 강사와 현직 교원 간 시험 문항 거래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입시 공정성을 훼손하고 사교육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특히 수능과 각종 평가 관련 문항이 금전 거래를 통해 특정 학원과 강사에게 제공될 경우, 사교육 의존과 정보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되면서 학업 중단 고민과 우울·고립감 등이 함께 확산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학생의 정신건강 위험 수준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학업 스트레스와 무기력, 번아웃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연구-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0%로 조사됐다. ‘가끔 생각한다’는 응답이 23.0%, ‘자주 생각한다’는 응답은 4.0%였다. 실제 자해를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9.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고등학생 876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의 11개 권리 영역을 기준으로 아동·청소년 권리 수준을 분석했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주요 이유로는 ‘학업 문제’가 37.9%로 가장 높았고, 미래·진로 불안(20.0%), 가족 갈등(18.5%)이 뒤를 이었다. 여학생의 정신건강 위험은 더욱 두드러졌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경험은 남학생 20.1%, 여학생 34.3%로
학교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교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학부모의 지속적인 항의와 민원 제기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부당한 간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2일 전주지방법원 민사부(부장판사 황정수)는 초등학교 교감 A씨가 학부모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자녀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를 찾아가거나 학교 홈페이지, 전화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항의와 민원을 제기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수정 요구와 학교폭력 사안 처리 항의, 정보공개 청구, 수업계획서 제공 요구, 담임교사 변경 사유 문제 제기 등이 포함됐다. 또 학교 운영과 관련한 투표 절차 문제를 제기하거나 교무실무사의 응대 방식에 항의하는 등 학교 운영 전반에 걸쳐 민원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이 같은 민원 처리 업무를 교감인 A씨가 주로 담당했다고 봤다. 특히 판결문에는 학부모가 학교폭력 절차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항의하고, 생활기록부 수정과 총괄평가 삭제 요구, 수업계획서 제공 요구 등을 지속적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김문희)이 동남아시아 교육 협력기구와 손잡고 기초학력 공동연구에 나선다. 동남아 지역 초등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과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이 본격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머큐어 호텔에서 동남아시아 교육장관기구(SEAMEO) 사무국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SEAN 국가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업능력을 모니터링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SEA-PLM(ASEAN 국가 기초교육 모니터링 및 향상 연구)’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정식에는 SEAMEO 측에서 Datuk Dr. Habibah Abdul RAHIM 사무국장과 John Arnold SIENA 부사무국장 등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평가원에서는 김문희 원장을 대신해 박태준 글로벌협력실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수행 방향과 교육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평가원과 SEAMEO는 앞으로 기초학력 진단과 교육성과 분석, 교육과정 개선 방안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 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업 역
대구교육청이 학교생활과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과 사회성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경계선 지능 고등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스텝 업(Step-Up): 나의 내일 찾기’ 프로그램(사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통합지원 형태로 운영된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일반교육과 특수교육의 경계에 놓여 있어 적절한 지원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학업 중단,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이해와 자기효능감, 정서조절, 진로탐색, 사회적 협력 능력 등을 기르는 ‘스케치 과정’과 직무 체험 및 현장 적응 훈련 중심의 ‘메이킹 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전문가와의 만남, 제품 제작 실습, 실제 상황 대응 훈련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감정 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역량 향상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한국방송통신대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원격 고등교육 혁신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하고, AI와 데이터 기술 확산에 대응한 미래형 고등교육 혁신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원격 고등교육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기반 교육데이터 분석을 통한 교육·연구 혁신 모델 발굴 ▲AI 전환(AX) 기반 교육 혁신 체계 조성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지역사회 상생 협력 강화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학습 지원과 교육 품질 개선, AI 기반 원격교육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격교육의 접근성과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형 고등교육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데이터 기반 교육 혁신을 원격 고등교육 분야에 체계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대(총장 박성진)가 국내 대학 최초로 NVIDIA DGX B200 기반 AI 가속기를 도입하며 지역 중심 AI 연구·산학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초고성능 AI 연구 인프라를 포항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동대는 7일 교내 제네시스랩 장응복홀에서 ‘2026 AI 가속기 및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AI 인프라 구축 성과와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컬대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구축된 AI 가속기 인프라는 NVIDIA DGX B200 GPU 서버 1식과 RTX PRO 6000 GPU 서버 2식으로 구성됐다. 초대형 AI 모델 학습과 다중 사용자 연산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며, NVLink 5 기반 초고속 연결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연산 효율을 높였다. 한동대는 이를 통해 챗GPT 수준의 초거대 AI 모델 연구와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대학은 외부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보안형 AI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핵심기술과 방산, 보안등급 데이터 등 민감 정보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 반출 통제와 접근 권한 관리, 망 분리 체계 등을 적용해 보안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