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이 인공지능(AI) 시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기 위한 독서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이어온 교육 교류도 광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7~28일 전남광주 여수와 광주에서 ‘2026 영호남 교육 교류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영호남 교육 교류는 2014년 옛 전남교육청과 경북교육청 간 교류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3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양 교육청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정책 교류와 협력 활동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출범을 계기로 교류 범위를 광주까지 넓혔다. 이번 워크숍은 ‘AI 시대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독서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신종호 서울대 교수의 특강과 공통 과제 발표를 통해 AI가 정보 탐색과 요약을 대신하는 환경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독서교육 방안을 공유했다. 28일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방문해 기념탑을 참배하고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독립운동에 담긴 자주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교육 현장에서 계승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공군교육사령부가 인공지능(AI) 시대 교육훈련 체계의 변화와 미래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KERIS는 공군교육사령부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제197회 디지털교육포럼 및 2026 공군 HRD 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일상화 시대, 지능형 학습 생태계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AI 기술이 학교교육과 군 교육훈련에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능형 학습체계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 교육 분야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맡는다. 염 총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교육훈련과 미래 인재 양성’을 주제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등장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새로운 인재 양성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는 김남주 연세대 교수, 정현선 경인교대 교수, 박준호 몽당분필 대표가 참여한다. 학계와 교육정보기술, 교육 현장의 관점에서 AI 시대 교육의 변화와 지능형 학습 생태계 구축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성근 공군교육발전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정제영 KERIS 원장의
EBS와 경기교육청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한다. 독서·예술·체육활동부터 디지털 기기 이용 습관 개선, 인공지능(AI) 교육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EBS와 경기교육청은 28일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교육청의 교육정책과 학교 현장 네트워크에 EBS의 방송·교육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연계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경기형 자기주도학습센터 환경 조성과 확대를 우선 추진한다. 경기교육청의 교육 인프라에 EBS의 학습 콘텐츠와 지원 역량을 접목해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독서·예술·체육을 중심으로 한 RAS교육(Reading·Arts·Sports)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관련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경기 학생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폰프리(PhoneFree) 문화’ 확산도 주요 협력과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이고 배움의 성과를 나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26년도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15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꿈, 소원을 이루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전국 22개 방송통신중학교 재학생 189명을 비롯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연은 시, 수필, 영어 말하기, 한글 서예, 소묘, 종합무용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작품과 공연을 통해 학습 성과를 선보였으며,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연 이후에는 ‘별 헤는 밤,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문화제가 열렸다. 축하공연과 종합무용 부문 참가팀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돼 지역과 세대를 넘어 참가자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회 둘째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총 77명·팀이 수상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금·은·동·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교육개발원장상이 수여됐다. 시도별 최고 순
학교 교육과정 편성과 시간표 작성, 시험감독 배정 등 복잡한 업무를 인공지능(AI)이 지원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교육과정 설계에 필요한 전문적 판단과 의사결정은 교사가 담당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8일 ‘초·중·고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및 편성 업무 지원을 위한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 교육과정 업무의 특성과 현장 요구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의 구조와 기능을 설계한 연구다. 이번에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교사가 일상적인 언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와 도구를 활용해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교육과정 편성, 수강신청 확인, 시간표 생성·수정, 시험감독 배정, 문서 질의응답 등 여러 업무를 연계해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교육과정 편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제약조건과 데이터 간 의존관계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는 기능에 중점을 뒀다. 시간표 생성과 검증, 시험감독 배정 등 반복적인 계산과 확인이 필요한 업무를 AI가 지원하되, 최종적인 교육적 판단과 의사결정은 교사가 맡도록 했다. 연구진은 먼저 학교 교육과정 설계·
교사의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민원 대응 시스템 ‘이어드림’의 이용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 운영 첫해인 올해 상담 기능을 사용하도록 설정한 학교는 전체의 3.9%에 그쳤고, 학부모의 상담 신청도 월평균 370명 수준에 머물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범수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이어드림을 통해 상담을 신청한 학부모는 월평균 3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말 기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가입자 281만5043명의 0.013%에 해당한다. 월별 상담 신청 학부모는 3월 879명에서 4월 482명으로 줄었다가 5월 575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6월 238명, 7월 106명, 8월 60명으로 감소했으며 9월에는 252명으로 다시 늘었다. 3월과 비교하면 9월 신청자는 71.3% 감소했다. 시스템에 로그인한 학부모도 3월 1만5099명에서 9월 9562명으로 36.7% 줄었다. 7개월간 월평균 로그인 학부모는 1만110명이었으며, 월평균 상담 신청 학부모는 이 가운데 3.7% 수준이었다. 학교의 이용실적도 낮았다. 전체 1만2087개 학교 가운데 이어드림의 상담 기능을 '사용
교총이 강삼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교육활동 침해 학부모 형사고발을 환영하며 교육감의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촉구했다. 교권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와 국가 차원의 소송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교총과 강원교총은 28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강삼영 교육감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활동 보호에는 법과 제도뿐 아니라 이를 실행하는 교육감의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활동 침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교육감의 형사고발 권한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교육활동 침해는 1만 9252건 발생했으며,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은 6년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2025년 학부모에 의한 상해·폭행, 무고·협박, 모욕·명예훼손 등 교육활동 침해는 2000건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교원지위법에 따른 관할청 형사고발은 47건으로, 2023년 11건, 2024년 25건, 2025년 11건이었다. 올해도 8월
학교폭력 사안을 심의에 앞서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관계회복 숙려제’의 신청률이 시도교육청별로 30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사안의 상당수가 학교장 자체해결로 이어졌지만, 지역별 운영 기준과 전문인력 확보에도 큰 격차가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좋은교사운동과 공동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관계회복 숙려제 운영 현황을 분석해 28일 발표한 결과다. 교육부가 제출한 올해 8월 31일 기준 자료를 토대로 신청·해결 건수와 운영 조건, 전문인력 구성 등을 비교했다. 관계회복 숙려제는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관련 학생 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종료 때까지 학교폭력 전담기구 심의를 유예하는 제도다.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분석 결과 전국 학교폭력 접수 1만4045건 가운데 숙려제 신청은 2952건으로 신청률은 21.0%였다. 이 중 2560건이 학교장 자체해결로 이어져 신청 대비 해결률은 86.7%를 기록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7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66.7%, 울산 57.9%, 제주 54.5%, 전남 53.2%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반복적인 악성 민원과 온라인 비방 등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 학부모를 형사고발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 결정 이후에도 침해 행위가 이어지자 교육청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강삼영 강원교육감은 28일 오전 10시 도내 학부모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모욕, 협박,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고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담임교사에게 부당한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에 간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SNS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 교사의 실명을 공개하고 학급 운영에 관한 허위사실과 비방 글, 협박성 발언, 욕설 등을 여러 차례 게시한 것으로 교육청은 파악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 결정 통지 이후에도 침해 행위가 이어졌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A씨는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담임교사에게 고성을 질렀으며, 지난 8~9월에는 학교장에게도 부당한 요구를 하고 온라인에 욕설이 포함된 비방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교사는 특별휴가를 사용한 뒤 학교에 복귀했지만 심한 불안과 심리적 위축, 신변 위협 등을 호소하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원 3단체가 교육부에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범정부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고교학점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새로운 대입개편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과정과 내신평가, 대입제도, 교원수급을 연계한 종합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한국교총, 교사노조연맹, 전교조는 27일 교육부 관계자들과 만나 고교학점제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협의했다. 지난 8일 공동 기자회견과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요구사항 전달에 이은 후속 조치다. 교총 등 교원 3단체는 고교학점제 시행 2년 차에도 교육과정 운영 혼란과 학교 간 교육격차, 입시경쟁, 교원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가 이수 기준 완화 등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상대평가와 대입제도의 제약, 교사의 다과목 지도와 학생부 기록 부담 등 핵심 문제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면서 학교 규모와 지역에 따라 배울 수 있는 과목이 달라지고, 진로에 맞는 과목보다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에는 고교학점제 첫 적용 학생들이 고3이 돼 2028학년도 대입을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등 보호자의 학교 출입을 최대 6개월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조치에 학교 출입금지와 수사기관 고발 권고를 추가하고,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할청을 통해 수사기관에 알릴 수 있도록 해 교권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안에는 구 의원을 비롯해 김승수·최수진·강선영·강명구·김선교·최은석·박성민·유상범·김도읍·이만희 의원 등 11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은 학교장이 학생의 보호자 등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사실을 알게 되면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알리도록 하고 있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을 침해한 보호자 등에 대해 서면사과 및 재발방지 서약,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등의 조치를 교육장에게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활동 침해행위가 발생한 이후에도 해당 보호자의 학교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명시적인 조치가 없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존 조치의 이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과 담임 업무를 맡지 않고 학생평가 지원을 전담하는 '평가보직교사'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 교과교사 정원을 줄이는 대신 별도 정원을 확보하고, 교과별 평가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교육청은 27일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학생평가 업무 분석 및 (가칭)평가보직교사제 운영 모델 개발'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3월부터 수행한 이번 연구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 학생평가 환경 변화에 따른 교사의 업무량과 전문성 요구를 분석하고, 평가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할 운영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이 충북지역 중·고교 교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시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92.9%에 달했다. 현재 인력으로 평가업무 확대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83.7%였다. 다만 평가보직교사 도입 시 기존 평가업무 담당자와의 역할 중복을 우려하는 응답도 65.8%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8월 중간보고회에서 학생평가 업무를 9개 책무, 28개 과업으로 분류하고, 기존 교사의 평가업무량을 주당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학생 자살은 최근 5년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의 상담지원 체계는 꾸준히 확대됐지만 학생들의 마음건강 지표는 개선되지 않아 전문상담인력 확충과 조기 발견·지원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간한 ‘교육정책포럼’ 제400호에 실린 교육통계 ‘통계로 본 학생의 마음건강 실태와 학교 지원 현황’에서 유예림 교육조사·지표연구실장은 학생 마음건강 관련 통계와 학교 지원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5.7%로 전년(27.7%)보다 2.0%p 낮아졌지만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학생의 비율이다. 학생 30명인 학급에서 7~8명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성별 격차도 뚜렷했다. 여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9.9%로 남학생(21.7%)보다 8.2%p 높았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는 응답 역시 여학생 50.3%, 남학생 32.9%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중학생의 마음건강 지표가 고등학생보다 취약해진
교육활동 침해를 겪을 경우 교권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교원이 7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문제 해결까지 책임 있는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제도에 대한 기대와 신뢰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는 26일 충남 공주시 충남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교권보호, 현장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 교권보호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학부모, 관계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교육활동 보호체계의 실효성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찬희 한국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은 ‘교육활동 보호체계 진단과 과제’를 통해 충남 교원 2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교육활동 침해 발생 시 교권보호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는 응답은 76.7%였다. 반면 교권보호관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는 응답은 52.6%, 교원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이라는 응답은 51.7%에 머물렀다. 특히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 있게 지원할 것이라는 응답은 47.3%로 가장 낮았다. 교권보호관 제도를 이용하려는 의향은 높지만 실제
전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악성민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학교장이 교육활동을 침해하는 민원에 대해 중지를 요청하고, 불응할 경우 퇴거 요구와 출입 제한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분쟁 발생 시 교육청 차원의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맞춰 학교의 악성민원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학생이나 보호자 등의 민원 제기 행위가 교육활동을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학교장이 중지를 요청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학교장은 중지 요청에도 부당한 행위가 계속되면 면담 종료, 퇴거 요구, 출입 제한, 수사기관 신고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할 수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사전 경고 없이 즉각적인 보호 조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이러한 규정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 절차와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학교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추진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관련 민원은 2024년 900건에서 지난해 1222건으로 35.8% 증가했다.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