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학의 전공자율선택제, 이른바 ‘무전공제’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의 진로 준비와 전공 만족도에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지만 전공 소속감과 교수와의 상호작용은 일반 학과·전공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입생 확보에는 도움이 된 반면 학생 유지와 졸업생 취업 성과도 상대적으로 낮아 전공 진입 이후 지원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KEDI Brief 제17호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효과와 보완 과제는?’을 발표했다. 전공자율선택제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이 진로를 탐색한 뒤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정부가 2024년부터 확대를 추진하면서 2026년 현재 73개 대학이 도입했고 모집인원은 4만1299명으로 전체의 11.9%까지 늘었다. KEDI는 대학 교수·학습 및 혁신 조사와 한국교육종단연구, 고등교육·취업통계 등 세 종류의 국가 수준 데이터를 활용해 전공자율선택제 경험 학생과 일반 학과·전공 학생의 교육 경험과 성과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전공자율선택제가 “아직 도입 초기 단계로 그 실질적 효과와 가치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 수준의 실증분석 필요성을 제기했다. 분석
학교폭력 사안 가운데 학교장 자체해결로 종결되는 비율은 줄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심의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체 접수 사안의 51.7%가 학폭위 심의로 넘어가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 48.3%를 웃돌았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희정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3일 공개한 결과, 전국 학교폭력 사안 접수 건수는 2021학년도 4만4444건에서 2022학년도 5만7981건, 2023학년도 6만1445건으로 늘었다. 이후 2024학년도 5만8502건, 2025학년도 5만6880건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학폭위 심의 건수는 2021학년도 1만5653건에서 2022학년도 2만1565건, 2023학년도 2만3579건, 2024학년도 2만7835건, 지난해 2만9405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5년 사이 87.9%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전체 사안 중 학폭위 심의 비율은 2021학년도 35.2%에서 지난해 51.7%로 16.5%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학교장 자체해결 비율은 64.8%에서 48.3%로 낮아졌다. 특히 2024학년도까지는 자체해결 비율이 학폭위 심의 비율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교육활동 침해나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교육감 직속 전담조직이 신고 단계부터 현장 대응과 사안조사, 법률 지원, 심리 회복까지 맡는다. 교사 개인에게 맡겨졌던 민원 대응도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대전교육청은 23일 교육감 직속 전담기구인 ‘교육활동보호관’을 신설하고 ‘대전교육활동보호 원스톱 동행 시스템’을 가동한다. 교육활동 침해와 민원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기존 보호정책에 대한 현장 체감도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교육활동보호관은 보호관 1명과 장학관 1명, 장학사 4명, 주무관 4명, 변호사 1명, 상담사 3명 등 총 14명으로 꾸려진다. 기획·총괄부터 법률·행정 지원, 상담·회복까지 담당하는 교육활동 보호 컨트롤타워다. 교육감이 위원장을 맡고 부교육감과 교육국장, 관련 과장 등 12명 안팎이 참여하는 ‘교육활동보호추진단’도 구성해 정책을 조정하고 중대 사안에 대응한다. 핵심은 신고부터 회복까지 이어지는 7단계 밀착 지원이다. 교육활동 침해 상담·신고 전화 ‘042-1395’로 사안이 접수되면 1대1 동행장학사가 배정돼 종결 때까지 전담한다. 장학사·변호사·상담사·주무관으로 구성된 ‘바로ON’ 신속대응팀은 학교 요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입학 시기에 필요한 필수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학 후 학교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미완료 학생의 접종을 확인·독려하면서 완전접종률이 8.6%p 상승했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22일 발표한 ‘2026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초등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전접종률은 92.0%로 집계됐다. 중학교 입학생은 77.2%였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생 30만1931명, 중학생 41만8951명이다. 초등학교 입학생이 확인받는 예방접종은 만 4~6세에 추가로 맞아야 하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IPV(폴리오) 4차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다. 이들 접종을 모두 마친 학생을 완전접종자로 집계한다. 눈에 띄는 것은 입학 이후 접종률 상승 폭이다. 2월 28일 입학 시점 초등학생의 4종 완전접종률은 83.4%였다. 이후 학교와 지자체가 입학 후 90일 동안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면서 5월 말에는 92.0%로 8.6%p 높아졌다.
중학교 1학년 학생 10명 중 3명가량이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저수행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저수행 학생이라도 어휘와 읽기 수행, 동기 등 어려움의 양상이 달라 중학교 진입 단계부터 이를 진단해 학생별로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 정무위원회 박상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으로 ‘AI 대전환 시대 문해력 신장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학교 교육 방향 탐색’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학생 문해력 실태를 토대로 학교 수업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우연경 KICE 연구위원이 중1 학생 1485명을 분석한 결과 읽기 저수행군은 27.8%로 나타났다. 학생 10명 가운데 약 3명꼴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기 어렵다는 것이다. 어휘와 읽기 수행, 읽기 동기 등에서 서로 다른 특성이 나타나 같은 ‘읽기 저수행’이라도 필요한 교육적 지원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구진은 중1이라는 시점에 주목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면 교과가 세분화되고 학습해야 할 텍스트의 양과 난도도 높아진다.
지역뿐 아니라 계층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할 사유에 ‘거주 지역’을 명시하고 교원 수급 불균형 해소와 교육시설·프로그램 확보, 교육 취약계층 지원을 국가·지자체가 추진해야 할 시책으로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교육기본법’은 모든 국민이 성별과 종교, 신념,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에는 지역 간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시행할 의무를 두고 있다. 개정안은 교육의 기회균등을 규정한 제4조를 손질해 차별 금지 사유에 ‘거주 지역’을 새롭게 추가했다. 학생이 어디에 거주하는지에 따라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법률에 명시하려는 것이다. 국가와 지자체의 교육격차 해소 책무도 구체화했다. 현행법이 ‘지역 간 교원 수급 등 교육 여건 격차를 최소화하는 시책’으로 규정한 것을 ‘지역 간 또는 계층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 국립대 신입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이미 지방 국립대 절반 이상에서 재학생 2명 중 1명 이상이 장학금으로 등록금 전액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국가장학금 지원이 두터운 국립대에 추가 재정을 투입하는 방식을 놓고 대학가의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국립대 30곳 가운데 17곳에서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을 합쳐 실질 등록금 부담액이 ‘0원’인 학생이 전체 재학생의 절반을 넘었다. 70% 이상인 대학이 4곳, 60%대 2곳, 50%대 11곳이었다. 실질 등록금 부담액이 0원이라는 것은 등록금을 내지 않는다는 의미라기보다 국가장학금과 교내외 장학금을 합친 금액이 등록금과 같거나 이를 넘어 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이 없다는 뜻이다. 대학별로는 국립목포대가 재학생 5664명 가운데 4336명으로 76.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국립창원대 71.7%, 경상국립대 71.6%, 국립강릉원주대 70.0%로 4개 대학은 10명 중 7명 이상이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충당했다. 거점국립대 가운데서는 전남대가 61.7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에 반대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교육계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농성장 방문과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인선·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앞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 천막농성장을 찾아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등 교육계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도 농성장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날 면담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현행 내국세 20.79% 연동제 폐지 문제를 비롯해 학생 수 감소와 교육재정 수요, 유보통합·늘봄 등 국가사업에 따른 시·도교육청의 재정부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학생 수가 감소하더라도 노후 학교시설 개선, 학생 정신건강과 상담, 특수교육, 돌봄·유보통합 등 재정수요는 줄지 않는다는 현장 의견이 전달됐다. 국가사업에 필요한 재정과 인력은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채 지방교육재정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재정을 줄여서는 안 된다”며 “국회가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내국세 20.79% 연동제를 지켜야 한다”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를 둘러싼 논란이 피해 수험생 구제를 넘어 대입 공정성과 관리·감독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접속 폭증에 대비한 모의훈련이 충분했는지를 놓고도 교육당국의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1일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유웨이어플라이 등을 상대로 장애 원인과 대응 과정을 따져 물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과 학부모들도 참석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부터 약 30분간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원서접수 마감이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됐다. 이후 구제 신청 1588건 중 414건이 대상으로 인정됐고 354건이 최종 원서를 접수했다. 연장 시간에 경쟁률을 조회한 뒤 접수한 것으로 전산상 확인된 3건은 대학에 취소를 권고했다. 간담회에서는 이 같은 구제가 또 다른 형평성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17개 대학이 연장 시간 중 경쟁률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상 마감시간까지 접수한 수험생과 이후 접수자 사이에 경쟁조건이 달라졌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사전 대비도 쟁점이 됐다. 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홀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KERIS는 21일 대구 동구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홀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사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제영 KERIS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전달하며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정 원장은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에게 떡을 전달하며 추석 명절의 정을 나눴다. 정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께 건강한 한 끼 식사와 명절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앙골라의 교육평가 기관장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을 찾아 한국의 교육과정과 교과서 검정 체제 등을 살펴보고 양국 간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다아잘라 자씬뚜 안드레(Diasala Jacinto Andre) 앙골라 국립교육평가개발원장이 지난 17일 교육과정평가원을 방문(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교육 분야 주요 인사의 방한을 통해 교류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2026 한국교류재단(KF) 교육 분야 유력 인사 초청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양측은 한국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과서 검정 체제 등 교육 시스템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토대로 한국과 앙골라 간 교육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근호 교육과정평가원 부원장은 “해외 수요에 대응해 우수한 한국 교육시스템의 확산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앙골라 국립교육평가개발원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교류·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업무·정책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내부 공모전을 열고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해 AI 콜봇의 업무 범위를 도출하거나 학자금대출 연체위험을 예측하는 등 실제 업무와 연계한 사례가 포함됐다. 한국장학재단은 18일 대구 본사에서 ‘2026년 AI 데이터 발굴·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정책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25건이 접수돼 ‘AI 친화 고가치 데이터 발굴 아이디어’와 ‘AI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분야에서 각각 3건씩 모두 6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고가치 데이터 발굴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한국장학패널 데이터’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학자금 지원구간별 최신화 신청, 상담데이터 등을 활용한 고객행동패턴 분석 데이터’와 ‘개인별 대학기준 장학 및 대출 수혜내역 데이터’는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AI 데이터 분석·활용 분야 최우수작은 ‘STT·NLU·NLP 기반 상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AI 콜봇 최적업무범위 도출’이 차지했다. 전화상담 내용을 텍
교권보호 법제가 잇따라 마련됐지만 교원이 학생 지도에 앞서 법적 위험부터 걱정하는 현실을 바꾸려면 정당한 생활지도의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고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민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원교육학회가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개최한 2026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실효성 있는 교육활동 보호 및 법·행정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교육활동 보호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국교총 등 교육단체와 교육 관련 기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이 세션 좌장을 맡았다. 김진영 한국교총 부회장은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 침해 판단의 법적 기준과 과제’ 발표에서 교권보호 5법 등 제도 개선에도 현장 교원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부회장은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라며 “아직 많은 교원들은 교육활동 중에도 불안과 위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의 핵심은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 침해’를 가르는 법적 기준이 여전히 법률이 아닌 행정규칙 수준에 머물러 있고 그 개념 요소 또한 추상적이라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정당한 생활지도와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의 경계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 8대 중 1대꼴로 사용연수 12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2022년 4778만 원에서 지난해 6183만 원으로 3년간 29.4% 증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1일 공개한 결과,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의 냉난방기 64만4756대 가운데 사용연수 12년을 넘긴 기기는 7만9166대로 12.3%를 차지했다. 12년은 교육부가 적용하는 노후 판단 기준이다. 지역별 노후율 차이도 컸다. 대전이 24.2%로 가장 높아 보유 냉난방기 4대 중 1대가 사용연수 12년을 넘겼다. 이어 인천 20.5%, 서울 14.8%, 광주 14.2%, 부산 13.8%, 경기 13.7% 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1.6%로 가장 낮았고 제주 3.2%, 강원 5.8%, 울산·충남 각각 6.5%였다. 대전과 세종의 노후율 차이는 14.8배였다. 노후 냉난방기 대수로는 경기가 2만2174대로 전국의 28.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서울 1만3549대, 인천 7498대, 대전 5608대, 부산 5117대가 뒤를 이었다. 서울·경기·인천
전국 중학교 10곳 중 6곳 이상이 국가 교육과정에서 정한 기준보다 체육수업을 더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역시 일반고와 특성화고 모두 필수 이수기준인 10학점을 넘어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등 학교에서 학생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제14호 ‘학교체육, 수업에서 스포츠 경험으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중학교의 65.0%가 교육과정상 체육수업 기준시수를 초과해 편성했다. 2019년 48.9%였던 비율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55.3%, 2023년 60.3%를 거쳐 2024년 66.1%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65.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6년 새 16.1%p 증가했다. 현재 중학교에서는 3년간 정규 체육수업 272시간에 교육과정 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36시간을 더해 총 408시간의 체육·스포츠 활동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2012년 도입됐다.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일부를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중학교의 35.1%가 이 같은 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