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지를 읽고, 자신을 소개할 원고를 준비하고, 문화 소품에 메시지를 담는다. 경기 용인 양지초(교장 임기숙)와 대만 용젠초등학교의 국제교류 자료에는 학생들이 직접 표현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읽기와 문화 이해가 해외 또래와의 소통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양지초는 2026학년도 국제교류실천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5~6학년 대상의 학급 소개 영상과 전자책 만들기, 영어캠프, 컬처박스 교환, 롤링페이퍼와 편지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함께 원고를 살피고 발표를 준비하는 사진, 문화 소품에 메시지를 곁들인 결과물, 상대 학교 친구의 편지를 읽는 장면이 교류 과정을 보여준다.

이 활동은 경기교육청의 RAS 경기 문예체 교육 방향과 긴밀하게 연계된 핵심 교육 추진 계획과 맞닿아 있다. RAS는 독서·예술문화·스포츠를 학교의 교육과정과 일상 속에서 연계해 학생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 정책이다. 별도의 행사를 늘리기보다 기존 활동을 연결하고 학생의 선택과 기획, 참여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둔다.
국제교류활동에서의 읽기 활동에는 분명한 상대가 있다.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려면 내용을 살피고 표현할 말을 고르게 된다. 전자책 만들기와 학급 소개 원고 준비도 생각을 글과 이야기로 구성하는 기회다. 책 읽기와 동일한 활동은 아니지만, Reading이 지향하는 이해와 표현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이다.
문화교류 자료에는 색동 복주머니와 갓 모양 장식 소품 등이 남아 있다. 영어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원고와 활동 도구를 활용해 소그룹 발표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인다. 문화 소품과 발표는 자신의 문화를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매개다. Arts의 문화 이해와 감성 표현을 국제교류에 연결하는 지점이다.
태권도복을 입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스포츠를 문화로 소개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태권도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제 공동 신체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Sports와의 연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교류의 성과는 학생이 참여한 과정과 남긴 결과물에 있다. 소개 자료를 함께 준비하고 상대의 글을 읽는 경험은 표현과 협력, 문화 존중을 배울 기회가 된다.
임기숙 교장은 "용젠초등학교와 국제교류를 실천하면서 도교육청의 중점 정책 추진 과제 중의 하나인 RAS의 학생 참여 중심 방향과 세계시민교육을 연결해 기존 학교 활동의 교육적 의미를 넓혀 보여주는 활동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공동체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