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체포영장 검토

2010.02.17 15:29:47

전교조·전공노 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경찰은 최근 정 위원장에게 오는 24일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1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데 이어 18일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뒤 2006∼2009년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당 후원계좌로 23만원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위원장이 출석하면 그를 상대로 당원으로 가입한 경위와 민노당 대의원이나 중앙집행위원 등의 당직을 맡았는지, 조합원에게 당에 가입하도록 독려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정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경찰이 먼저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내부적으로 일정을 조율한 뒤 조만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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