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같은 혼돈된 상태라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게 되며, 필요한 물건을 찾느라고 시간만 낭비하고, 머릿속에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 뒤엉켜 혼란만 겪게 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가정에서부터 기본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정리 정돈하는 것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니 학교에 와서 이 일을 잘 수행할리가 만무하다. 주변을 혼란스럽게 해놓는 것과 학업에 임하는 태도는 매우 상관 관계가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인간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지저분한 곳에는 더 쓰레기를 버리게 되고, 깨끗한 곳에는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양심이다. 주변이 지저분하면 결정을 뒤로 미루는 병이 생기듯이 어수선함은 사람의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면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그래도 공부를 하겠다고 그 속에서 안간힘을 쓰는 아이들에게 우선적으로 무엇이 필요한?

정리에 투자된 시간은 분명히 집중력을 높이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학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책상 위 있는 것은 우리의 뇌 속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깨끗이 치운 책상은 가지런히 정돈된 정신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새겨 볼만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