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야, 누구나 소녀 시절에는 꿈이 있다. 그러나 마음속에 있는 그 꿈만 가지고 세상이 우리를 받아주지 않는다. 우리 각자는 세상이 묻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모두가 성장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하고 살아 간다. 친구에 대한 기대, 부모에 대한 기대, 선생님에 대한 기대 등등...
하지만 살다 보면 굉장히 외롭고 쓸쓸해지고 또 비참해지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상대에게 많은 기대를 했을 때 그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그런 느낌이 오기 쉽다. 부모가 되어서는 아이에게 많은 기대를 했는데 내 기대만큼 커주지 못하는 애들 때문에 속상해 한다. 결혼을 한 후에는 남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그야말로 기대고 살았는데 어떤 보상도 오지 않았을때 허탈감들, 이런 것 때문에 속상할 때가 되게 많게 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사는 게 힘들때마다, 주변이 풀리지 않을 때마다 우리 가슴에 비석처럼 새긴 글이 하나 필요하다. 혼자서 중얼중얼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쓸 만한 건 바로 나야.” 이것을 꽉 붙잡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삶이 달라질 것이다. 이를 실천한 한 여성이 있어 소개한다.한 생명이 1964년 충북 증평의 양장점집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남의 말 안듣고 말대꾸 잘하는 아이로 동네에서 유명했다. 집 근처의 대학을 나와 음악선생이 되라는 부모의 강요에 단식투쟁으로 맞선 끝에 꿈꾸던 연세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했다. 졸업 이후 부모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부지런함과 억척스러움으로 작은 피아노 학원을 크게 키우다 우연히 만난 ‘강사’라는 직업 덕택에 새로운 꿈길에 접어들었다.
‘음대 나온 여자가 무슨 강의냐’라는 세간의 편견을 깨기 위해 매일 밤을 새며 공부하고 강의에 쓸 에피소드를 얻기 위해 발로 뛰며 사람들을 만났다. 그렇게 매일 20여년간 조금씩자신의 꿈을 키워나간 덕에 53살이 된 지금은, 수많은 이들의 '꿈 스승' 노릇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녀는 지금 국민강사가 되어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TV나 책을 통하여 만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스스로에게 묻는 ‘작은 습관’ 때문이다. 그녀는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을 때까지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다. 힘겨운 불행과 고통이 와도 그 답을 남에게 묻지 않고 끝까지 스스로에게 구했다. 최근에는 철학과 과학 공부를 통해 자신 안의 ‘또 다른 존재’를 발견하고 순환하는 삶의 원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런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들을 '김미경의 톡앤쇼', '김미경의 있잖아…', '김미경의 파랑새' 등을 통해 청중들에게 전하고 있다. '아트스피치' '언니의 독설' '살아 있는 뜨거움' 등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그녀는 오늘도 수많은 독자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책을 한 권 선택하여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