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선생님

2017.07.21 12:12:47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중복을 향해 달리고 있다. 더위를 타서 건강을 해치면 모든 것 다 잃은 거나 마찬가지다. 폭염주의보가 내리면 외출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더위를 이기는 길이다.


이 시간에는 꿈의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꿈은 좋은 것이다. 현실을 향해 달려가기 때문이다. 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가지고 있다. 꿈은 가슴에 품은 자만이 이룰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꿈이 없다면 꿈을 가지도록 잘 지도해야 할 것 같다.


꿈을 가지면 희망이 생긴다. 의욕이 생긴다. 꿈을 향해 쉬지 않는다. 지치지 않는다. 노력이 함께 한다. 그러니 꿈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을 위해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10대 청소년이 공원에서 다람쥐를 보았다. 그 다람쥐는 높은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아주 가볍게 오고 가고 있었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는데 가볍게 안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벤치의 할아버지는 저렇게 점프하는 다람쥐 수백 마리를 보았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하는 다람쥐는 보았지만 다치는 다람쥐는 보지 못했어. 한평생 한 나무에 살 생각이 없으면 이런 위험은 감수해야지, 라고 말했다.


다람쥐 한 마리도 저런 위험을 감수하는데 내가 저 다람쥐보다 용기가 없단 말인가 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기 결심했다 젊은이는 자신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 안착했다


꿈이 있으면 용기가 생긴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담대함을 가진다.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귀농에 성공한 농부의 프로를 보았다. 소위 비타민나무라를 하는 나무를 심어 5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척박한 땅을 옥토로 바꾸어 5년 만에 첫 수확을 올렸다.


콩 알 만한 열매였다. 이 열매는 비타민 덩어리라고 한다. 수확을 할 때는 장미꽃처럼 가시가 너무 많아 배로 힘이 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수확의 환한 기쁨을 보게 됐다.


꿈은 가정환경이 어려울 때 잘 가진다. 유년시절 부모님을 잃었다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거나 부모님으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술 중독에 빠진 가정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다.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꿈을 가질 것인가?


꿈을 가지면 어떤 환경도 극복할 수 가 있고 그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진다. 가정환경 때문에 불평하지 않는다. 좌절하지 않는다. 남을 기대지도 않는다. 스스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간다. 간디가 그러했고 링컨이 그러했고 존 에프 케네디가 그러했고 빌 클린턴이 그러했다.


꿈은 고귀한 것이다. 꿈을 가진 자만이 희망의 꽃을 피울 수가 있다. 일본 어느 90대 시인은 젊었을 때 시를 쓴 것이 아니라 90이 넘어서 시를 쓰기 시작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꿈이 있으면 남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행할 수도 있다. 빛나는 열정, 변함없는 인내, 보석 같은 잠재력이 어둠에서 탈출하여 빛을 보게 되게 될 것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정환경을 탓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지도해 보자.

문곤섭 전 울산외고 교장 moon53k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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