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의 대표작으로, 에이즈에 걸린 프라이어와 동성 연인 루이스, 성 정체성에 괴로워하는 모르몬교도 조셉과 약물에 중독된 아내 하퍼, 권력에 집착하는 극우 보수주의 변호사 로이의 이야기를 통해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 환상이 교차된다. 배우 유승호가 주인공 프라이어 역을 맡아 처음 연극 무대에 선다.
8.6~9.28
LG아트센터서울 시그니처홀
연극 <햄릿>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이 새로운 시대를 반영해 새 옷을 입었다. 왕위계승자 햄릿은 여성인 햄릿 공주로, 그의 상대역인 오필리어는 남성으로 바뀌었다. 선과 악의 구분도 제거해, 작중 인물들이 행하는 선택과 결단을 완전히 옹호하거나 비판할 수 없도록 정당성을 부여했다. 배우 이봉련이 햄릿 공주를 맡는다.
7.5~7.29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막대한 유산을 받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 1인 9역을 맡아 단 15초 만에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바꾸어 등장하는 다이스퀴스 역의 고군분투가 관람 포인트. 송원근, 김범, 손우현,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7.6~10.20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하데스타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오르페우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보내는 하데스, 페르세포네의 이야기가 함께 교차된다. 2019년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 3개월 만에 토니어워즈 8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 작품의 내레이터인 헤르메스를 배우 최정원이 맡아 젠더 프리 캐스팅에 도전한다.
7.12~10.6
샤롯데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