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과 질문 수업의 필요성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전환과 기후·생태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인재 양성’에 목적이 있다. 포용성으로 전통적인 가치인 공동체적 소양을, 창의성으로 미래 사회 대응역량을 아우르고 있다. 이를 위해 수업은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서서 각 교과의 고유한 핵심개념과 핵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학습경험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통해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도록 수업설계를 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주제에서 다루는 탐구 질문에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 활성화를 명시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탐구 질문’이다. 탐구 질문은 ‘정답 찾기’가 아닌 여러 관점과 해석을 유도하는 질문으로서,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의미 있는 탐구와 비판적사고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즉 탐구 질문은 암기가 아니라 능동적인 탐구, 비판적사고 등 여러 관점에서 해석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학습 도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제 교사는 질문이 있느냐고 묻는 것보다 수업설계 단계에서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질문을 만드는 활동을 포함해야 한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학생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자신이 직접 만든 질문으로 짝과 생각을 나누고, 질문에 대한 해답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질문이 과거에는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질문하는 힘과 태도를 기르는 질문역량이 교육의 목표이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수업이 가능하다. 다음에서 다양한 질문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단원은 고등학교 1학년 통합사회 ‘행복의 의미와 기준’이다.
질문으로 짝과 공통점 찾기
질문 수업의 핵심은 질문을 만들고, 짝과 모둠에서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는 친근한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질문으로 짝과 공통점 찾기’ 활동은 학기 초에 질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짝과 친해지기 위한 활동이다. 상대에게 계속 질문을 하여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으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