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진로] 진로와 디지털 적용 수업 미리가본 학과 탐방

2025.02.05 10:00:00

수업설계의 필요성
2023년 2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보면 학교현장의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다. 특히 교사의 역할이 코치의 역할, 학습 디자이너의 역할로 변모하였으며, 수업은 강의 중심의 수업에서 토론·프로젝트·거꾸로학습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이라는 대전환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업은 지식 전달이 아닌 토론·프로젝트·거꾸로학습으로 변모하였고, 이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를 수업에 접목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2025학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도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확대하여 교과서에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아울러 교육부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여 2025년까지 학교현장에 도입하겠다고 하였고, 교실혁명 선도교사단를 구성하여 역량을 갖춘 교원양성을 위한 집중 연수로 수업의 변화를 주고 있다. 이에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디지털 수업혁신을 위한 인프라 확충, 디지털기기 보급, 수업혁신 개발자료 등 디지털로 향하는 청사진을 발표하였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에는 학생과 교사 모두 목표를 상실한 상태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기 일쑤이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은 이미 진학할 대학교 학과를 선택하여 전형해 놓은 상태지만, 과연 선택한 학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대학교 졸업 후 어떤 직종으로 직업군이 형성되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이 선택한 학과의 자료를 찾아보는 활동을 해 본다면 자기 진로에 맞춰 인생의 목표를 다시금 설정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리가본 학과 탐방’ 수업은 자신이 선택한 학과에서 배워야 할 교과내용은 무엇인지, 졸업 후 자신의 꿈을 펼칠 직업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스스로 탐구해보는 수업으로 구상하였다. 

 

수업설계의 의도
‘미리가본 학과 탐방’ 수업은 자신이 입학하게 될 대학의 학과를 미리 탐방하여 학과가 추구하는 목표·방향·과목 등을 알아봄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지식 확장의 기회를 갖는 수업이다. 과학교과의 핵심역량인 과학적 의사소통능력과 과학적 사고력, 과학적 참여와 평생학습 능력을 기르도록 하며, 자신의 학과를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발표자료를 만들어 설명해 봄으로써 자기 생각을 공동체에 공유하고 타인을 이해해 나가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구상지와 발표자료를 만듦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가 구현되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였다.


더불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지식을 탐구하고, 확장할 기회를 넓히며, 과학적 지식을 실질적인 진로탐색과 연결하여 과학 학습의 중요성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자신이 선택한 학과를 주제로 선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학과를 탐구하여 발표함으로써 대학교 입학 전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학습할 수 있다. 또 발표와 토론을 통해 동료들과 소통하는 의사소통능력이 배양되고,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적 학습을 촉진할 수 있으며, 능동적 사고력과 참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류란영 전남 화순고등학교 수석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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