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교육의 뇌과학 外

2025.04.09 10:00:00

교육의 뇌과학
(바버라 오클리·베스 로고스키·테런스 세즈노스키 지음, 이선주 번역, 현대지성 펴냄, 384쪽, 1만9900원)
뇌의 학습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 뇌는 새로운 지식을 ‘작업 기억’으로 처리한 뒤 ‘장기 기억’에 저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출 연습’, ‘끼워 넣기’, ‘시간차 반복 학습’ 등이 기억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과제 세분화’와 ‘포모도로 기법’ 같은 실용적인 전략을 소개한다. 뇌과학에 기반한 학생 지도 기술도 담았다.  

 

60초 과학
(리아 엘슨 지음, 조은영 번역, 은행나무 펴냄, 324쪽, 2만 원)  
전 세계 팬들의 질문에 대한 미국 인기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과학적 답변을 책으로 엮었다.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어떻게 되죠?’, ‘얼음은 왜 미끄러운가요?’, ‘눈을 누르면 왜 아무 색깔이 막 보이나요?’, ‘우주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요?’ 같은 다소 엉뚱한 103가지 호기심을 다룬다. 유쾌한 일러스트와 설명으로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실 이데아
(김신완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296쪽, 1만8000원)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을 제시한다. 다큐멘터리 ‘교실 이데아’를 연출한 바 있는 저자는 IB 교육이 학생들의 내적 동기를 강화하고, 교우관계를 개선하며,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끈다고 주장한다. IB라는 제도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커리큘럼, ‘채점자 간 일치도 실험’으로 검증한 평가시스템 그리고 50명 이상의 학생·교사·학부모의 인터뷰를 담았다.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장인용 지음, 그래도봄 펴냄, 332쪽, 2만2000원) 
단어의 어원과 그 속에 담긴 역사·문화적 배경을 탐구하며 언어의 변화와 융합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경제’, ‘사회’ 같은 단어의 현대적 재해석부터 ‘숙맥’, ‘얌체’처럼 뜻이 역전된 사례, ‘김치’, ‘깍두기’ 등 음식 이름의 유래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영향을 받은 한자어, 종교에서 유래한 단어 등을 통해 언어의 적응성과 유연성을 탐구한다.


나의 첫 돈과 금융수업
(문원준 지음, 맘에드림 펴냄, 280쪽, 1만8000원)     
청소년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 감각에 초점을 맞췄다. 돈의 역사부터 저축·소비·투자까지 일상 속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금융역량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교과서 속 이론이 아닌,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해 경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 지어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저축의 중요성, 합리적 소비 습관, 지혜로운 투자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 탐험
(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김혜진 번역, 마음이음 펴냄, 144쪽, 1만5000원) 
색을 중심으로 과학·예술·역사·지리·인간의 욕망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유쾌한 이야기 덕에 깊이 있는 내용도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네안데르탈인의 벽화부터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까지 인간의 역사·문화·과학적 발견을 쉽게 설명하므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읽어볼 만하다.


그래서 이런 사자성어가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길벗스쿨 펴냄, 160쪽, 1만3000원) 
초등학생을 위한 어휘 학습서. 낯선 한자가 많아 무작정 외우려면 어렵고 헷갈리는 사자성어를 네 칸 만화와 짤막한 동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사자성어에 좀 더 쉽게 다가서도록 실생활에 자주 쓰는 필수 사자성어를 수록했다.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동시에 옛사람들의 지혜도 배울 수 있다.

 

내가 너라서 좋아
(마크 콜라지오반니 지음, 피터 H. 레이놀즈 그림, 김여진 번역, 초록귤 펴냄, 32쪽, 1만5500원) 
한 아이가 거울 속 자신과 대화하며 자신을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따뜻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초반 단색이었던 색감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화려해지며 주인공의 성장과 자신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자신에게 상처 주지 않고, 스스로를 응원하는 법을 배우면, 그만큼 타인을 여유 있게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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