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주고(교장 김병진)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남대학교가 주관하는 ‘2026년 해양 교육 모델 개발 및 교원 연수를 통한 고교 수행평가 연계 사업’의 전국 5개 시범학교 중 하나로 선정돼 해양영토교육을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탐구 중심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고등학교 지리 교과와 연계한 해양교육 콘텐츠 및 수행평가 과제를 개발하고, 청소년들의 해양영토와 안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홍주고는 2학년 한국지리탐구 수강생 72명을 대상으로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리정보기술을 활용해 국제 해양분쟁을 분석하는 수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월 21일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대륙붕, 영해기점 등 해양영토의 기본 개념을 학습하고, 국제법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일본 간 해양영토를 둘러싼 경쟁과 협상 문제를 탐구했다. 특히 QGIS와 e-GIS 등 지리정보기술을 활용해 해양영토 관련 데이터를 직접 추출·분석하고, 실제 EEZ 분쟁 사례를 공간정보로 시각화하며 해양 문제를 다각도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 참여한 김○○ 학생은 “지리는 땅에 대해서만 배우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바다 역시 중요한 탐구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제주도 수학여행 중 바다를 보며 어떤 기선이 적용되는지 궁금해졌고, 수업에서 배운 통상기선을 떠올릴 수 있었다.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하니 더욱 기억에 남았고, 해양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을 지도한 정진열 교사는 “외부 교육사업을 정규 수업과 수행평가에 연계해 학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지리정보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입장에서 실제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지리 과목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배운 지식의 활용 가치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홍주고는 앞으로도 교과 지식을 실제 사회문제와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 역량과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