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의 적성.학습검사 활용해야

2009.03.11 14:27:16

직능원 커리어넷, 한국청소년상담원 등

‘책상에 오래 붙어있지를 못한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아요’ 등 학생들마다 공부가 되지 않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그만큼 어떤 학습 방법이 적합한지도 다르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우등생들의 공부 잘하는 비법만을 챙겨듣고 자녀에게 주입시킨다.

자녀에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내 자녀의 성격과 적성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부터 필요하다. 초등학교, 중학교 1~2학년때까지는 자녀가 흥미를 갖는 분야나 성향을 찾고 학습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적합하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적성, 관심있는 직업 분야를 찾아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구체적 진로를 찾아가야 하는 시기다.

최근에는 무료로 인․적성 검사, 심리검사나 상담을 실시하는 곳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서울시 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 등 시․도 교육청 산하 진학진로정보센터나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www.careernet.re.kr) 등에서는 직업적성검사, 진로 성숙도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민간 기관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학습검사를 받아 자녀의 학습태도의 문제와 보완점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심리검사연구소,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 한국가이던스 심리학습연구소, 테스트오케이 등이 있다. 검사 결과가 자녀의 성향을 절대적으로 설명해주거나 100% 맞는 학습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참고 사항으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
윤문영 ym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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