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시험지 유출 강남 학원강사 구속

2010.01.26 08:47:19

미국 수능시험으로 불리는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강남지역 SAT 전문학원 강사 장모(36)씨가 25일 구속됐다.

서울 중앙지법 권기훈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장씨가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대학생 3명과 공모해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SAT 시험에서 수학ㆍ물리학 과목 문제지를 빼돌리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시험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장씨는 사전에 유출할 문제들을 대학생들에게 배분하고서 연필 깍기용 칼과 공학용 계산기로 각자 맡은 부분을 찢거나 문제를 입력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SAT 주관사인 ETS(미국 교육평가원)에서 부정행위 의심자들의 명단을 작성한 `블랙리스트'가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