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대학생 60% 올해 ICL 택할 것"

2010.01.26 13:16:25

서울YMCA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올해 대출에서 기존 '일반상환 대출'이 아닌 '취업후상환 학자금 대출(ICL)'을 선택할 생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6일 서울 YMCA '대학생 신용지기'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경험한 전국 대학생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1%(311명)가 올해 ICL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고 38%(191명)가 일반상환 학자금제를 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ICL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취업 준비와 학업 전념'이 48%(148명)로 가장 많았고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내가 벌어서 갚겠다(42%)'가 뒤를 이었다.

일반상환 대출을 선호한 이유는 '소득 계층에 따라 무이자ㆍ저이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답변이 49%(93명)로 가장 많았고 '이자ㆍ상환기간에 따라 돈 갚을 세울 수 있다(26%)'와 '취업 불안으로 부모님 도움 없이 돈 갚기 벅차다(19%)' 등의 순이었다.

ICL 개선과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높은 등록금 문제 해결(30%)'과 '고율이자와 복리적용 문제(26%)'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저소득층 무상장학금 이자 지원(17%)' '청년취업난 해결(15%)' 등도 있었다.

서울YMCA 관계자는 "대학생 대부분이 재학 중 상환 부담이 없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ICL 제도 시행에 긍정적이나 높은 금리, 복리 적용 때문에 실제 선택을 놓고 망설이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ICL은 취업률ㆍ상환율의 예측이 어렵고 소득 수준에 따라 평생 빚을 갚게 될 수도 있어 대출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등록금 인하 정책과 이자율 규모 줄이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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