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희들 지켜봐 주세요'

2005.07.25 10:19:00


지난 7월 15일(금) 본교의 제17대 총학생회 회장 선거가 체육관에서 있었다. 선거 결과 기호 1번으로 출마한 회장 홍완기, 부회장 안선욱, 김현정 팀이 당선되었다.

이날 차기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홍완기(2학년, 자연계) 학생은 '말로 하는 회장이 아닌 발로 뛰는 회장'이 되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였다. 무엇보다 학생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거듭나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교생 앞에서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에 일주일 동안 심의를 거쳐 차기 17대 총학생회를 이끌어 갈 새로운 부장과 차장 17명을 비롯하여 자율선도단 18명이 선출되었다. 그리고 간부 학생들의 심신 단련과 협동심 배양 및 지도자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1박 2일(2005. 7. 23~7.24)간의 간부수련회를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가졌다.

이번 수련회 일정에는 '학생회 간부로서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교장선생님의 특강을 비롯하여 학생부장 선생님의 '회의진행법'에 대한 연수와 각 부서별 활동 안내 등이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분임별 주제(1분임: 교내생활지도, 2분임: 축제 및 학교 행사, 3분임: 학생폭력근절 및 금연)를 정해 토의를 하여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촛불의식을 통해 신임 학생회장, 부회장을 비롯한 참가한 학생회 임원 모두는 1년간의 임기 동안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다음날 아침(24일). 학교로 출발하기 앞서 수련회에 참가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대관령 자연휴양림 연병장에 모여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근절' 선서식을 가지기도 하였다.

비록 1박 2일간의 짧은 수련회였지만 참석한 학생 간부들 모두가 자신의 다짐을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간직하기를 바랄 뿐이다.
김환희 강릉문성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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