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개선과 조기 진로목표 설정의 중요성

2008.01.28 12:29:00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따라 대학입시제도가 변화할 전망이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비춰볼 때 어떻게 진학 전략을 짜야하고 공부를 해야 할까?

대입제도가 변함에 따라 수험생 입시전략도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과거처럼 점수 1~2점에 매달려 입시학원에 들락거리는 공부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에서는 수능 만점을 받으면 아무 대학이나 골라서 갈 수 있지만, 매년 SAT 만점자를 사양한 미국 대학 사례는 흔한 일이다. 학교가 원하는 일정 점수 수준만 넘어서면 오히려 입학사정관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다른 자신만의 특기와 과외활동을 보여줘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필요하다. 

또 자신만의 뚜렷한 미래 진로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관된 열정과 학업성과를 입증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에 입학한 3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진학의 힘은 아이 스스로 분명한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선생님한테 배운 만큼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능력과 습관이었다.

특히 조기에 진로를 정하되 적성에 맞는 꿈을 찾는 것이 공부만큼 중요하다.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은 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것만 알지 왜 공부를 하여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이 없다. 그 만큼 더욱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본다. 예를 들어 수학을 공부하는 경우도 자신의 꿈과 수학이 관련된 다는 것을 아는 아이는 더욱 열심히 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억지로 한다고 본다. 어쩔수 없이 하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어쩔수 없이 공부하는 것과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은 차이가 나지 않을까?

부모들은 특정 몇가지 직업만을 아이의 꿈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1만개의 직업중 몇가지 직업만을 강요하는 것은 문제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수십년 직업생활을 하면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특정직업을 가지고 평생동안 갈수도 없고 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보도록 잠재적인 것을 찾아내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어릴때부터 자녀가 무엇을 잘하는 지 지켜보고, 주위의 교사와 아는 사람들과 상의하여 공부만 잘하는가 못하는가가 관심이 아닌 무엇을 잘하는 편인가를 관찰하도록 한다. 가능한 초등학교 때부터 매년 1번 정도 다양한 검사등을 통하여 자녀가 무엇을 잘하는 지 검사를 하여 본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나 중학교 저학년때 아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것을 경험하게 한다. 가수뒤에 매니저가 있고 운동선수 뒤에 매니저가 있듯이 하여야 한다.

특목고나 명문대를 진학하면 더 더 조건이 좋은 대학과 직업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명문대 진학하고 좋은 직업을 가진다고 성공을 보자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이들이 부족한 창의력,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는 법, 주도적인 것 부족등은 부모들이 언제까지 챙겨주야 하나? 인생은 긴 마라톤이다. 지금 당장 명문고, 명문대 나와서 좋은 직업을 가진다고 하여 장기적으로 꼭 유리하라는 법은 없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고 도전하는 자세도 길러주어야 한다.

명문고 나와서 소위 말하는 SKY 대학간 학생도 상당수가 재수를 한다고 한다. 그 만큼 대학들어가는 것이 주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하는 것을 골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대생중 제때 졸업하는 아이들이 20%도 안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대학와서 고민하다가 휴학, 자퇴, 전과를 한다. 심지어 3명중 1명이. 대학생들중 자신의 꿈이 있는 아이들은 미리 미리 준비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대학의 낭만 등에 빠져 놀다보면 시간이 지난다. 괜찮은 직업(decent job )이라는 것이 있다. 수십만명이 졸업하고 취업하지만 이런 직업은 수만개이다. 목표가 있고 미리 준비한 대학생들이 이런 직업을 갖는 다고 한다.

더구나 새로운 정부들어 입시제도가 변화되면서 조기에 진로를 정하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 한다. 결국 자신의 진로목표를 잡아서 적어진 수능과목에 올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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