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 드디어 가나 봅니다. 온도계의 수은주는 영상을 가리키고 양지녘의 진달래는 기지개를 켜려 입을 오물거립니다. 그 옆의 버들강아지도 꽃망울이 제법 봉긋해졌어요. 머지않아 교정에서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를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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