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폭설이 내리고 난 뒤

2008.12.06 16:15:00


<연이틀 학교에 폭설이 내렸다. 어렵게 눈길을 뚫고 등교한 아이들이 사진을 찍자고 졸랐다. 그래~ 눈쌓인 팔각정을 배경으로 한 컷!!>



<사진을 찍고 나자 또 눈싸움 하자고 조른다. 못이기는 척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했다.>



<눈밭에 쓰러진 아이들. 얼굴과 옷에는 온통 눈이다.>



<선생님께 감히 눈뭉치를 던진 녀석이다.>



<눈밭을 뒹글며 장난치는 아이들. 마치 설국의 정원에라도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온몸으로 그려낸 '최고'란 글자. 아이들은 잠시 동화 속 세상으로 돌아간 듯 행복해 보이다.>



<눈과 엄동설한에 안긴 교정의 모습이 고즈넉하다.>



<한낮인데도 쌓인 눈은 녹을 줄을 모른다.>



<가을꽃이 진 자리에 어느새 화사하게 설화가 피어났다.>



<영하 7도가 넘는 추위에 태극기도 얼어붙었다.>



<후동교사 건물 너머로 어렴풋이 보이는 산이 바로 서산의 명산인 부흥산이다.>



<아이들이 종종걸음을 치며 지나간 자리엔 실핏줄 같은 길이 겨우 보일 뿐이다.>



<오후 13시30분 쯤이 되어서야 꽁꽁 얼었던 길이 겨우 녹기 시작했다.>
김동수 교사/수필가/여행작가/시민기자/EBS Q&A교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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