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語源은 침채(沈菜)에서 유래되었다

2012.11.24 10:28:00

<漢字속에 숨은 이야기> (19)

김치의 어원은 침채(沈菜)에서 유래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각 가정에서는 김장을 담그는 계절이 되었다. 김치는 침채(沈菜:배추를 절여서 오래두고 먹도록 담그는 것)→딤채 →심치 →짐치 →김치로 변하였고 한다.

침(沈 : 가라앉을 침, 姓씨 심)은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깊이 아래로'늘어뜨리다'의 뜻을 가진 글자 冘(임→침)로 이루어진 자로 수중(水中)에 가라앉다. 의뜻을 가지고 있다. 채(菜 :나물)자는 뜻을 나타내는 초두머리(艹(=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채(采: 物件을 모으다→고르는 일)가 합한 글자로 나물을 뜻한다.

겨울이 다가오면 보통 김장을 담갔느냐고 하는데 침장(沈藏:겨우내 먹기 위하여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이 원말이다.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는 백채(白菜)라고 했는데 같은 말로 숭채(菘菜 :배추. 십자화 과의 두해살이풀)가 있다. 배추는 처음에 배채 →배차 →배추로 음이 변하여 불리게 되었다.

이찬재 (전)충주 달천초등학교 교장 (수필가)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