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학교의 생명이다. 학교 교육이 어려운 가운데 수업을 살리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3월 17일 7교시에 전 교원과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본교 다목적 강당에서 ‘좋은 수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특성화중학교인 용정중에서는 매년 3월 학기 초에 학생들과 교사의 소통을 통한 올바른 수업 문화 정착을 위해 ‘좋은 수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위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은 먼저 학급 내의 협약식을 통해 협약식에 대한 의미를 깨달은 뒤, 전교 학생과 전 교원이 함께 모여 낭독하고 준수 다짐을 한 후 학생 대표와 교사 대표가 서명해 학교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전 학급에 비치해 함께 지키도록 한다.
좋은 수업 행동강령에는 교사에게는 학습자를 위해 좋은 학습 환경 조성에 대한 책무성을 강조한 바른 교사상에 관련된 내용과 학생은 학습자로서 가져야 할 예의와 바른 학습 태도 및 습관에 대한 바른 학습자의 태도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협약식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자세가 바르게 되고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영향을 미친다. 협약식을 마친 학생회장(3학년)은 “학교생활에서 있어 수업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정하여 서로 다짐을 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매 시간 수업이 즐겁고 많은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되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