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첫날, 아이들과 만나면 늘 들려주는 시가 있다. 바로 ‘나에게 달린 일’이라는 시이다. 그중 읽을 때마다 늘 마음에 울림을 주는 ‘한 사람의 인생이 세상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모두가 나에게 달린 일이다’라는 구절을 아이들과 현실에서 실천을 통해 느끼고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올해는 수업에서도 자발적인 협력활동을 강조했고, 학기 초부터 수업내용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계획하고 연습하였다.
도덕시간과 국어시간을 통합하여 실천주제를 정한 후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했고, 도덕과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리 주위의 작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작은 실천’도 계획하게 되었다. 모둠별로 우리 반, 우리 학교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게 하고, 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나 정해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웠다. 결코 거대하고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활동에서 체험하기를 기대하면서…. ‘그래,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
‘일주일의 기적’ 프로젝트 수업
1단계 _ 우리 주변의 문제 돌아보기
국어수업 중 토론과 관련된 단원과 도덕수업 중 봉사와 관련된 단원에서 우리 학교에서 변화가 필요한 문제들을 찾아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먼저 메모지를 들고 모둠별로 한 시간 정도 학교 안을 다니며 문제점 찾기 시간을 가졌고, 교실로 돌아와서 각자 적어온 문제를 분류해 보았다.
학생들은 ▲마을 주변의 쓰레기 문제, ▲학교 급식실 소음문제, ▲우리 교실의 청결문제, ▲어른들의 거친 말과 태도, ▲우리 학년 다른 반 아이의 거친 말과 행동문제, ▲학교 주변 공원에서 겪는 문제 등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된 많은 문제를 찾아냈다. 모둠별로 모둠에서 나온 의견을 듣고 토의를 통해 그중 모두가 중요하고 꼭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선택하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