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제' 가풍 대물림

오랜 유배 생활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접하면서 가문을 명문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고산 윤선도. 고산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한 집안의 학문적인 취향이 오랜 세대에 걸쳐 지속되면 가학의 전통으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대로 수집된 수많은 서적들은 후손들에게 '지성의 바다'에 빠져들게 하는 향기로 작용한다. 이 향기는 가문 구성원들에게 절제심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촉매제가 된다.

2006.05.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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