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가 올해도 추가 지정된다. 교육부는 19일 2024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디지털, 첨단부품·소재 중심으로 3개교 내외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교육부는 지난해 3개 교를 지정한 바 있다.
올해 마이스터고에 신규로 지정되면 앞으로 2년간 총 50억 원의 개교 준비금과 전문가 교육과정 개발·운영상담(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지정된 학교는 개교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3월 마이스터고로 개교하게 된다.
마이스터고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 또는 법인이 시·도교육감에게 지정 신청을 하고, 이후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지정 동의를 요청하면, 늦어도 9월까지 교육부 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시·도교육청이 지정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발표한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에서 2027년까지 65개교를 육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국 54개 마이스터고가 운영 중이며, 지난해 지정된 대구전자공고, 예산전자공고, 경북소프트웨어고 등 3개교가 내년 마이스터고로 전환·개교할 예정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인재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만큼, 마이스터고가 중등직업교육의 선도모델로서 고졸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