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심화과정, 진학·취업 모두 잡았다

2024.05.16 14:08:08

전문대교협 “취업률 매년 상승”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실무와 연계된 직업 심화교육을 통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취업률이 3년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전공심화과정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공심화과정 취업률은 2022년 78.1%에서 2023년 79.2%로 올랐다. 2021년에는 76.9%였다.

 

전공심화과정은 진학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전문직업인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관심도 또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날 발표 자료에서 등록률은 2021년과 2024년 88.0%로 같았으나 인원은 3년간 1만 명 가까이 늘었다. 2021년 1만5174명에서 2024년 1만6115명으로 늘었다.

 

 

전문대교협은 이날 전공심화과정의 다양한 취업·진학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LA에서 한방병원을 경영하는 김선겸(61) 씨는 2024학년도 대전과학기술대 간호학과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했다. 올해 오산대 항공서비스경영학과 전공심화과정을 졸업한 박지연·서유진(24) 씨는 싱가포르항공에 취업했다.

 

동강대 임상병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남 화순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근무 중인 정수아(28) 씨는 전공심화과정 재학 중인 지난해 10월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주최한 제61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콘퍼런스에서 ‘베스트 연구상’을 수상했다. 춘해보건대 치위생학과 강수빈(27) 씨는 2020년부터 ‘세계로치과병원’에서 치과위생사로 근무하면서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병원 최초 ‘수석팀장’ 승진에 성공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은 “전문대학은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기술인재 양성,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 제공, 고등직업교육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국가 발전의 미래 동력과 산업현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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