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가 신작 수필집 ‘비가 내려야 비행하는 새들(부크크)’을 최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지난 2006년에 출간된 수필집 ‘기우제’를 20년 만에 전면 개정하고 보완해 펴낸 것이다.
이 책은 치열한 교육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교사로서의 삶, 제자들과 부대끼며 얻은 깨달음,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주변 사물들을 향한 저자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담고 있다.
전 EBS 교육방송 강사 출신으로 교과 참고서, 진로 진학서, 대입 전략서 등을 꾸준히 집필해 온 최 교사는 지난해부터 소설 ‘바람개비’, 시집 ‘별이 가을에게 보내는 편지’, 동화 ‘유기견 대봉이’를 연이어 출간한 데 이어 이번 수필집까지 펴내는 등 문학의 주요 장르를 고루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의 현실적인 진로와 대입을 이끄는 실용적인 ‘교육·입시 전략서’부터 인간과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순수 문학’ 전 장르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고 다방면에 걸친 저술 활동을 펼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최 교사는 “메마른 땅에 비가 내려야 비로소 생명이 움트고 새들이 날아오를 수 있듯, 팍팍한 삶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며 “지난 시간 동안 교육 현장과 일상에서 주운 소중한 감정의 조각들이 독자들의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