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6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김혜경 서울고명초 교사가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 국무총리상은 오주영 서울등원초 교사가 받았다.
교총은 11일 서울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전수식을 열었다. 여난실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학생을 사랑하는 선생님의 열정이 최고상으로 열매를 맺은 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교사로서 성장하고 교실 변화를 이끌 연구 실천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교총이 더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 스펙(S+PEC)쌓기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적 공감 능력 향상’(사회·역사 분과)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은 김 교사는 “사회적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공감 교육을 통해 넓은 안목으로 사회를 이해하고 해석,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구했다”며 “학생들이 적극적인 사회 참여와 소통, 협력 등의 경험을 쌓으며 공동체의 발전을 이끄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co-VERSE프로그램 개발‧적용을 통한 생태시민성 함양’(창의적 체험활동 분과) 연구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오 교사는 “학생들과 텃밭을 가꾸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올바른 분리수거를 배우는 등 행동 중심 생태교육을 진행하면서 연구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연구와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68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의 주제는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였다. 시도별 대회에서 1·2등급을 받은 연구작 160편이 출품됐고, 최종 본심사(발표 심사)를 거쳐 총 131편(1등급 22편, 2등급 44편, 3등급 65편)이 입상했다.
연구대회 입상작은 에듀넷 티클리어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전자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