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하고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등 ▲기상악화 등 자연재해 대비 ▲수능 문답지 보안관리 등 점검에 나섰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8시 40분부터 17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1만8082명 증가한 52만2670명이다.
정부는 수능 당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 오전 10시 이후 조정 협조 요청, 등교 시간대(오전 6시~8시 10분)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 확대,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 배치,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 통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진행 시간(13:10∼13:35, 25분간)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 조정,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 중단, 듣기평가 시간대 이외에도 수험생이 시험장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험장 주변 버스‧열차 등 서행, 경적 사용 자제, 시험장 주변 행사장과 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11월 8일부터 기상청(www.weather.go.kr)에서 시험장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해 기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시·도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11월 1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점검하고 수능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상시 점검하는 한편 전체 시험장의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경찰청, 시·도교육청과 문답지 보안관리를 위한 경비체계를 마련한다.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문답지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