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안동에서 ‘AI시대 인문학’ 논의

2025.11.03 13:50:23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

 

교육부·경북·안동시가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을 4~6일 안동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관 기관은 한국연구재단이다.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인문학포럼은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학술 성과를 공유하고 현대 사회의 담론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이번에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과 ‘공존을 위한 모색’이라는 두 개 주제로 총 21개국 150여 명의 연사 등이 참여해 강연 및 발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AI와 인간 대화의 도전’ 주제로 모하메드 알리 벤마크루프 교수(모로코, 모하메드6세 폴리테크닉대)의 기조 강연이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권헌익 교수(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티니 칼리지)의 ‘AI와 사회적 영혼 사이’, 셋째 날에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의 ‘AI 시대의 인간: 인간과 AI의 공진화’ 주제의 기조 강연이 이어진다.

 

그 외에도 4개의 학술 심포지엄(토론회)과 16개의 분과 회의에서 ‘AI’와 ‘공존’을 키워드로 다양한 주제의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셋째 날에는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의 ‘안동의 역사와 인물들’이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안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에 공모로 선정된 신진 학자들이 토론의 질문자로 참여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포럼 홈페이지(www.whf.kr)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개회식 및 기조 강연은 포럼과 안동MBC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추진위원장인 김선욱 숭실대 명예교수는 “한국과 세계의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를 대표하는 담론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이 AI 대전환의 시대, 인문학을 통해서 우리 인류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존과 상생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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