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교사 행정 부담 덜 ‘학교지원체계’ 본격 가동

2026.02.08 01:06:37

학교종합지원센테 확대, 학교행정업무 개선팀 신설
체험학습 보조인력 매칭…“교사 수업 집중 여건 마련”

교사들이 수업보다 행정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긴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이 학교 현장 맞춤형 행정업무 경감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교사 부담이 컸던 현장체험학습 업무에 보조인력을 매칭하는 등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6학년도 학교종합지원센터 운영 확대와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지원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사는 수업에, 학생은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을 촘촘히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을 위해 ▲도내 18개 시군 학교종합지원센터 운영 확대 ▲본청 내 ‘학교행정업무개선팀’ 신설 ▲행정업무 경감 과제 23건 지정 등 조직과 정책 기반을 새롭게 정비했다.

 

여기에 학교업무지원협의체 운영, 센터장 간담회 정례화, 현장 모니터링단 구성, 타 시도 우수사례 공유 등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구조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과제를 지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피드백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남교육청은 5일 전남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2026 학교종합지원센터장 협의회’를 열고 2026학년도 행정업무 경감 추진계획과 주요 과제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특별교실 정비 인력 지원 ▲학교 폐기물 처리 ▲현장체험학습 사전답사 및 보조인력 지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점검 ▲학교 CCTV 운영·관리 등 중점 과제별 실행 방안이 공유됐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과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센터장들은 학교 규모와 지역 여건이 제각각인 만큼 획일적인 지원보다는 학교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야 행정업무 경감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논의에서 특히 주목받은 과제는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이다. 현장체험학습은 안전사고 우려와 사전 준비 부담이 큰 대표적 업무로, 교사들에게 심리적·행정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전남교육청은 올해부터 ‘현장체험학습 기타보조인력 매칭 방안’을 도입해 자원봉사 형태의 보조 인력을 인솔 교사와 연계할 계획이다. 학생 안전 관리를 보조하고 교사의 행정·관리 부담을 줄이는 체계를 본격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특별교실 정비, 학교 폐기물 처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점검 등 그동안 교직원이 떠맡아야 했던 시설 관리 업무 역시 학교종합지원센터가 직접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교육청이 학교 행정과 시설관리 업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맡아 교사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영옥 정책기획과장은 “행정업무 경감은 교사와 학생이 본연의 자리를 되찾는 일”이라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교사는 가르침에, 학생은 배움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호 기자 10004ok@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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