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정 전 의원은 청와대 신임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돼 이날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국회와의 소통 및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정 비서관은 임명 발표 직후 "대한민국이 대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을 보좌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야와 청와대, 그리고 국민과 대통령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정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회와 끊임없이 소통해 민의가 국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비서관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해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민주당 당대표비서실 국장과 전략기획국장을 거쳤으며, 특히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총무조정국장을 지내며 당의 핵심적인 살림을 도맡았다. 지난 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배우자 비서실장을 맡아 김혜경 여사의 일정을 전담 수행하는 등 대통령의 깊은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민주당 당직자로 근무하며 당 내부 상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과 22대 국회 전반기 교육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정책과 고등교육 혁신 등 상임위 현안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정책 역량을 입증한 점이 이번 비서관 발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현역 의원의 청와대 비서관 임용에 따라 국회의원 겸직 금지 원칙이 적용돼 의원직 사퇴가 처리됐다. 정 전 의원이 물러난 비례대표 의원직은 승계 순번에 따라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차장이 교육위로 바로 보임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