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칠판을 똑똑하게” 클래스메이트

2026.04.29 16:53:26

[에듀테크 NOW] 에듀싱크

다른 교실에서도 내 칠판처럼
자료 공유부터 일정 관리까지
네트워크 열악해도 협업 지원
‘KBS 재난방송’이 채택한 성능

전자칠판 보급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컴퓨터 화면을 미러링하는 수준에 머물러 수업 변화에 일조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여러 교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하는 교사는 수업 자료나 노트북 등을 매번 다시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에듀싱크(대표 권가원·사진)의 ‘클래스메이트’는 이런 전자칠판을 한층 똑똑하게 바꿔주는 서비스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로 판서부터 수업 준비, 기록 등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기능을 더해준다. 교사는 QR코드 등 간단한 인증만 거치면, 어느 교실에서든 자신이 준비한 자료를 불러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클래스메이트 내에 저장한 자료뿐 아니라 요즘 흔히 쓰는 구글 클라우드 등에 저장된 자료를 바로 꺼내쓸 수 있고, 판서 내용을 저장해 다음 시간에 이어 쓰거나 다른 수업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업 관리 기능을 쓰면 학기별, 과목별로 진도, 자료 등을 정리하고, 과거에 진행한 수업 내역을 참고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학생의 태블릿, 노트북도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나이스에서 받은 시간표를 일괄 등록하면, 각각의 학생이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원클릭으로 해당 수업에 접속된다. 또한 전자칠판을 통한 연결이 아닌 중앙 서버를 통한 웹 접속 방식이어서 수업 공간의 제약도 없다.

 

주목할 것은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실시간 협업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다른 유사 서비스는 일반적으로는 필기 과정 등을 이미지나 동영상으로 저장하는 방식을 쓰는데, 이 경우 데이터 용량이 커져 네트워크에 부담을 준다. 클래스메이트는 최소한의 좌표 정보만 주고받는 특허 기술로 이 문제를 극복했다. 이런 기술적 장점 때문에 실시간으로 급박한 정보가 쏟아지는 KBS 재난방송에 채택됐으며,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중앙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수업 방식에 맞는 모드 전환과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강의식 수업에 적합한 ‘수업 집중 모드’는 교사가 전자칠판에서 조작하는 페이지 이동, 확대, 축소 화면을 학생들의 태블릿에 실시간으로 미러링해 학생들의 시선을 수업 자료에 집중시킬 수 있다. ‘개별 활동 모드’는 참여형 수업에 적합하다. 학생별로 개인 보드가 생성돼 교재 위에 직접 필기하며 학습할 수 있으며, 전체 필기 허용 기능을 통해 반 전체가 참여하는 수업 활동도 할 수 있다. 그리드 뷰 기능을 활용하면 모든 학생의 활동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여기서 특정 학생의 보드를 선택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판서가 포함된 보드 내용은 PDF로 저장해 학생의 자습 교재로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 정규 학기부터 방학 중 방과후 활동까지 학사일정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학교 관리 기능을 갖췄고, 학교 요청 시 교실 내 에어컨 등을 일괄 제어하는 IoT 기능, 디지털 알림판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클래스메이트는 대부분 전자칠판에 적용할 수 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구형 모델을 테스트 베드 삼아 성능 저하 이슈는 없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OS 역시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두 적용 가능하며, 설치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또한 안전한 개인 정보 관리를 위한 교내 별도 서버 설치나 기존 서버 활용도 장점이다. 이용료는 전자칠판의 사용 연한(5~7년)에 따라 기기당 150만 원~200만 원 정도이며, 별도 서버 구축 비용은 200만 원 안팎이다.

 

권가원 대표는 “클래스메이트는 교사가 어느 교실에 들어가도 바로 수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전자칠판을 중심으로 수업 준비, 판서, 학생 참여, 학교 운영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교실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강중민 기자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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