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교실을 VR체육실로 '에어패스'

2022.08.18 13:28:10

[에듀테크 NOW] (28)에어패스
미세먼지 걱정 없이 다양한 신체활동
융합교육 콘텐츠도…높은 가격은 부담
이동 가능한 'AR액션플로어'도 선보여

기상 이변, 미세먼지 등으로 바깥 활동에 어려움이 느는 가운데,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분야가 ICT를 접목한 실내 스포츠 산업이다. 공간이나 외부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에어패스’는 이 같은 VR스포츠실 구축에 수년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청소년용 스포츠 통합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옥수초등학교에 첫 VR스포츠실을 설치했다. 이후 총 설치 학교가 400여 개교에 이르고,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실감 체험 교실 사업에 선정돼 73개 특수학교에 상상체험 교실도 구축했다.

 

VR스포츠실은 대형 스크린과 센서, VR교육콘텐츠, 각종 교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3D홀로그램, 캔버스 키오스크, VR바이크, 스마트러닝머신 등의 기기와 바닥재, 공기정화시스템 등 각종 시설 시공도 학교 필요에 따라 추가할 수 있다.

 

학교에서 흔히 접하기 힘든 양궁, 골프, 핸드볼, 테니스 등 다양한 체육활동은 물론, 융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센서를 통해 동작까지 살필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다만, 총 7000만여 원에 이르는 설치 비용은 정부나 지자체의 별도 지원이 없는 일반 학교 입장에서 부담이다.

 

최근 출시한 AR액션플로어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멀티 디바이스다. 65인치 TV와 빔프로젝터, AR센서, 키넥트센서, PC, 라이더 센서를 하나로 묶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기가 그리 무겁지 않고 하단에 바퀴가 달려 있어 장소 이동이 가능하고, 가격도 2000만 원 선이어서 교실 구축에 비해 접근성이 높다.

 

제공하는 콘텐츠 유형은 바닥형, AR, 3D모션 등 크게 3가지다. 바닥형은 사이드 스텝, 멀리뛰기 등 PAPS 연계 콘텐츠를 비롯해 숫자 서커스, DDR, 핀볼 등 놀이·교육 콘텐츠 50종이 있다. 또한 가상현실에 사용자의 모습이 구현되는 AR형 콘텐츠는 10종, 3D모션 콘텐츠는 86종이 제공된다. 설치 시 교원 연수와 1년간(센서류는 3년)의 유지보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후에는 별도의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며, 해당 기간 새로 개발되는 콘텐츠는 무료로 업데이트된다. 

강중민 기자 jmkang@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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