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찾아와 주호’ 교원 자긍심 회복 나서

2026.04.29 14:14:33

경기 동현학교 방문 이벤트
특수교사들 현장 의견 청취
특성 반영한 정책 구성 요구

 

한국교총이 학교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한 ‘찾아와 주호’ 이벤트가 28일 경기 동현학교(교장 최상권)에서 열렸다.

 

이벤트는 전국 교사들이 직접 보낸 사연을 받아 선정된 학교에 강주호 교총 회장이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격려하는 행사다. 동현학교는 최상권 교장이 직접 “특수학교는 전쟁 같은 모습으로 매 순간을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매일 지치고 힘들게 지내는 우리 선생님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해 주길 바란다”는 사연을 보내 선정됐다.

 

이벤트는 학교 식당에서 진행됐다. 교총은 교직원들을 위한 다과를 준비했고 깜짝 퀴즈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에는 특수학교 교원들의 어려움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그들은 먼저 학생 통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교사는 “통학버스 승하차 지도 시 학생간 다툼 등 돌발상황이 생기면 제어가 불가능한 현실”이라며 “특수학교의 경우 20인 이상 탑승에 안전보조인력 1인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권침해에 대한 현실도 제기됐다. 발표자는 “특수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발생하면 참는 경우가 일반교보다 훨씬 많다”며 “특수학교에 대한 맞춤형 교권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교사는 “모든 정책이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마련되고, 마지막에 ‘특수학교는?’이라는 식으로 취급돼 제대로 된 준비나 운영이 되지 않는다”며 “특수학교도 정책 구상의 초기 단계부터 학교와 학생의 특성이 반영되고,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단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특히 한명 한명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헌신은 그 무엇보다 값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현장의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교권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상권 교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직접 찾아와 교직원들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이 우리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화답했다.

 

‘찾아와 주호’ 이벤트는 5월 교육주간 및 스승의 날을 맞아 교권 침해 등으로 저하된 현장 교원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교총이 6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엄성용 기자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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