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촌초는 교내에서 어린이집·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우리 학교 워터파크 퐁당 ! 찾아온 오아시스’ 물놀이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음교육과 농촌유학 운영학교 연계활동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화촌초 학생과 화촌초병설유치원 원아, 강룡사유치원과 희망어린이집 원아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각각 분리된 교육기관으로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아이들이 함께 만나고 배우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취학 전 아동에게는 초등학교의 공간과 생활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에게는 어린 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배려와 책임감을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농촌유학생과 지역 학생들도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과 어울리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관계를 넓혔다.
체험활동은 참여 아동의 연령과 발달 수준을 고려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됐다. 오전에는 화촌초 병설유치원 원아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희망어린이집 원아가 참여했으며 오후에는 화촌초 3∼6학년 학생과 강룡사유치원 원아가 함께했다. 아이들은 워터슬라이드와 물총놀이, 비눗방울 놀이를 차례로 체험하고 활동 중간에는 간식과 음료를 나누며 서로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는 다소 낯설어하던 원아들도 초등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공간에 익숙해졌다. 초등학생들은 어린 동생들에게 놀이 방법을 알려주고 순서를 양보하는 등 선배로서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유아들은 초등학교를 낯설거나 어려운 공간이 아니라 함께 뛰놀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친숙한 곳으로 받아들이게 됐으며 초등학생들도 서로 다른 연령의 아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교육활동의 연계뿐 아니라 어린이집 단계부터 초등학교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한 일회성 물놀이 체험을 넘어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이 학교시설과 초등학생을 미리 만나고 초등학생들은 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 역량을 키우는 실질적인 이음교육으로 운영됐다.
농촌유학 운영학교 연계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농촌유학은 외부에서 온 학생에게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유학생과 지역 학생이 함께 학교와 마을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농촌유학생과 지역 학생들이 어린이집·유치원 원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학교 안팎의 관계를 넓히고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높일 수 있었다.
화촌초는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참여 아동의 체온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물놀이 모자와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도록 사전에 안내했다. 또한 기관과 연령별로 체험시간을 나누고 워터슬라이드, 간식, 물총·비눗방울 놀이를 순환형으로 운영해 참여 인원이 한곳에 몰리지 않도록 했다.
화촌초는 앞으로도 어린이집·유치원과의 공동 체험활동과 학교시설 활용, 교육활동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취학 전 아동의 안정적인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한편, 농촌유학생과 지역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학교가 지역의 여러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지역 이음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