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 상의 허위·조작 정보가 급증하고, 이를 학생들이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이 강화된다. 학생들이 미디어를 통해 습득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로 분별 있게 소통하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개념과 영역을 정립하고, 학생 대상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의 체계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22년 시행된 ‘디지털 기반의 원격교육 활성화 기본법’을 바탕으로 한다. 교육부는 기본법에서 규정한 ▲미디어에 대한 접근과 활용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비판 ▲미디어를 통한 사회 참여 ▲미디어를 통한 민주적 소통의 4가지 교육요소를 중심으로 '교육 프레임워크'를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판적 미디어 문해력 함양을 통한 디지털 시대의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향후 교과 교육과정의 관련 내용과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을 연계한 교육지침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학교에 교육 프로그램과 교수학습·평가 자료를 제공하고 교원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과 교육과정과 ’교육 프레임워크‘ 등을 연계한 학교급·학년별 교수학습 표준 모델과 교원 연수 체계화 모델을 개발한다. 또 2027년부터 매년 20종 내외의 패키지형 수업자료도 보급한다.
이 밖에도 시·도교육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학생 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전문 강사의 ’찾아가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360개교에서 운영됐으며, 내년에는 5000학급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춰 교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현장 안착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가 운영 중인 우수사례 공모전과 학교 미디어 교육 지원 플랫폼 ’미리네‘ 고도화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한다. 또 관련 정책 연구도 추진하고, 학생의 비판적 미디어 이해 역량에 대한 실태 조사를 정례화 한다. 그 결과는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정책의 개선 방향을 수립하는 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매체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교육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