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에 클라이맥스를 주자”

2007.03.13 13:02:40

오버액션, 거울에 모습 비춰보기 등
교수력 증진위한 29가지 전략 제시

문: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수업유형은?
답: 목소리가 작아 잘 안 들리는 수업, 칠판글씨가 작아 잘 안 보이는 수업, 학생 참여 없이 교수 혼자만 하는 수업, 교수가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정리가 안 되는 수업….

문: 그렇다면,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업유형은?
답: 다양한 사례를 적용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 다른 과목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학생들의 생각을 자극하는 수업, 시작과 마무리가 확실한 수업, 요점만 간단하게 제시하는 수업….

수업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교사라면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영남대(총장 우동기)에서 발간된 ‘교수력 증진을 위한 스물아홉가지 핵심전략’ 가이드북에 담겨있는 이 내용들은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 교사에게 주는 시사점도 크다.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교수법 전략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업에도 클라이맥스를 주자’는 것. 교안작성과 수업진행 계획을 세울 때 어느 부분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절정감을 느끼도록 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수업 전반부보다는 후반부에 클라이맥스가 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눈 마주침, 긍정적인 얼굴표정, 제스처, 공간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오버액션을 취하자’ △설명형·질문형·반응형·유머 등의 언어유형을 ‘편식하지 말자’ △학생들의 학습력을 증가시키는 시각적 매체 등 ‘기자재를 활용하자’ △수업내용 충실도를 넘어 수업기법을 향상시킴으로써 ‘2%만 더 보충하자’ △수업시간 말미에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수업내용을 간단히 요약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1분 페이퍼를 활용하자’ △수업방식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자’ 등의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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