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봉급·수당 인상해 달라”

2010.08.18 17:13:53

교총 이남봉 부회장 등 행안부 방문


한국교총 이남봉 부회장 등은 18일 행안부 이지헌 성과후생관을 방문해 교원 봉급 및 수당 인상을 촉구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남봉 부회장은 “교원 보수가 2년간 동결되고 수당은 보통 7, 8년씩 동결돼 교단이 침체된 상황”이라며 “특히 교장, 교감의 직급보조비 인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교장은 소령급, 교감은 대위급 직급보조비를 수령하는데 문제는 교장, 교감 승진에 걸리는 시간이 몇 배나 길다”고 말했다. 또 “단일호봉제인 교원의 경우는 승진할 때 적어도 1호봉을 올려 타 공무원의 직위, 직급별 호봉제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경만 중등교사회장은 “갈수록 담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담임수당은 7년간 동결됐다”며 “월 15만원으로 현실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각종 개혁추진으로 업무가 늘어난 보직교사 수당도 7년간 동결된 만큼 1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윤 사무총장은 “영양교사, 전문상담교사, 사서교사 등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처우개선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수당을 신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헌 성과후생관은 “현재 공무원 전체의 처우개선을 고려하고 있다”며 “교원들에 대한 수당인상은 다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교총의 제안을 교과부 등과 협의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성철 chosc@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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