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가 ‘솔로, 커플 전략형 체인 맴(Chain map) 활동을 통한 진로목표별 ‘학습독서’ 능력 신장’(국어분과)을 주제로 영애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영재교육 분과에 참여한 김영희 포항제철서초 교사가 차지했다. 김 교사는 ‘다면적 접근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신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연구를 실시했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2000여편의 연구물이 출품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20개 분과 339편이 최종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9일 광주교대에서 열린 현장교육연구대회에는 안양옥 교총회장, 설동근 교과부 차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박표진 부교육감, 정희곤 광주시교육위원회의원장,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 조용한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 시도교총 회장단 등을 비롯해 발표자 및 참관교원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안 회장은 대회사에서 “초중등 교육 이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헌신적인 연구결과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회가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지난해 전국교육자료전에 교과부 장관이 방문하고 오늘도 차관이 특강을 하는 등 정부가 교원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안 돼 연구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교원이 전문직으로써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설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교육계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 덕분에 교육이 잘되고 있다”며 “선진국의 발판인 교육선진화를 위해 선생님들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현장연구대회 1등급 연구논문 52편을 비롯한 입상작을 교총 홈페이지(lib.kfta.or.kr)에 등록하고, 교원들이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23일 11시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