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 특집> ‘창체’ 종합지원시스템과 연계해야

2011.10.27 18:10:22

창의력과 인성이 겸비된 미래사회의 인재육성을 위해 실제적인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부터 전면 자율 시행될 주5일 수업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과 교육적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평가'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의 평가란 전통적인 시험(지필평가나, 수행평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총평론적 입장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체험활동을 반성해보고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더 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강화와 피드백의 과정이 있어야 학생들의 참여의지는 더욱 커지게 되고, 학생 스스로 학교 밖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옥동중학교에서는 토요휴무일에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노둣돌’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체험활동에 대한 평가를 위해 ‘노둣돌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토요휴무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 학생이 스스로의 체험결과를 하나의 체험학습 보고서의 형태로 작성하여 체험학습 사실을 소명할 수 있는 사진자료, 입장권 등의 자료와 함께 학교에 제출하고 학교에서는 이 보고서를 취합해 분기별로 우수한 보고서를 제출한 학생에 대한 학교장상 등을 수여해 강화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학습에 대한 학교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참여 의욕이 고취되어 교사 주도가 아닌 학생 주도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긍정적인 결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위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의 목표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와 강화의 방법을 고민하고 나아가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교육의 진정한 주체인 학습자의 자기주도력 증진을 통한 주5일 수업제의 성공적인 조기정착이 가능할 것이다.
정문용 울산 옥동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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