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워크북 등 수업법 발전”
▨ 수학분과 “과중한 업무와 비교육적인 현실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좋은 현장연구논문이 나왔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수학교육의 기초를 형성하는 초등에서 현장에 뿌리내릴 좋은 연구들이 나와 보람 있었다. 심리적 기능유형 수학교육에 적용, 수학 쓰기 활동, 맞춤형 공부 공책, 수준별 수학 워크북 등 새롭고 발전된 수업기법이 눈에 띄었다.”
“권위적 ‘체육’ 탈피해 인상적”
▨ 체육분과 “전반적으로 체육 분과는 현장 적용이 가능한 논문이 많아 고무적이었다. 특히 신체활동이 진부하지 않고 과거의 권위적 체육의 모습이 아니라 교사가 학생에게 다가가는 수업 모형으로 학생들의 창의․인성․체력․태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어려운 실험 문제점 정확히 짚어”
▨ 과학분과 “과학 학습이 현장에서 진행될 때 교사와 학생들이 겪게 되는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한 연구들이 나왔다. 날씨 분야의 대류 현상을 효과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장치 고안, 과학실험을 마술로 구성, 지역의 독특한 지형을 탐구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 학교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충분한 자료와 방식을 알게 해줬다.”
“독서 넘어선 과감·참신성 키워야”
▨ 국어분과 “국어 분야 대부분 연구가 현장 적용성에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연구 내용과 방법에서는 참신성이나 구체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 많았다. 기존의 방법이나 전략들을 모아서 백화점식으로 나열하거나, 현장에서 효과를 검증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독서를 주제로 삼은 경우는 대부분이 비슷해 차별성을 찾기가 어려웠다. 불안하고 미완성이더라도 국어과 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새로운 방법이나 프로그램, 전략들을 과감하게 도입해서 제시할 필요가 있다.”
“자신만의 차별화 포인트 부각을”
▨ 사회분과 “연구 교사들이 사용한 수업방법이 기존의 방법과 차별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협동학습, 프로젝트 학습, 탐구학습, NIE 학습 등 다양한 용어가 등장하지만 실제 교수법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조금씩 겹칠 수밖에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구자만의 특징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해 부각될 필요가 있다.”
“창체·자습시간 활용 사례 아쉬워”
▨ 음악분과 “작품들이 모두 음악과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음악적 표현능력과 감성, 인성, 교육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일부 작품의 경우 음악 수업이 아닌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아침 자습시간 등을 활용해 음악수업과의 연계를 통한 음악적 능력 신장을 도모했는데 오히려 정규 음악 수업 내에서 관련 연구를 적용해 수업의 질을 높일 수도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심사위원 성함은 비공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