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희생·실종자 가족돕기 모금운동

2014.04.23 17:59:55

24일부터 성금모금…“무너지는 아픔, 50만 교육자 함께 나누자”

한국교총이 24일부터 세월호 참사 희생‧실종자 가족돕기 모금운동에 나섰다.

교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실종된 학생, 교원들이 평소 사랑했던 가족, 친구, 동료교원들의 더없는 슬픔을 이제는 전국 교육가족들이 돌보고 위로할 때”라며 “17개 시도교총과 함께 24일부터 교육가족, 뜻을 같이 하는 국민들이 동참하는 성금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를 모금명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구호협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전국 학생, 학부모, 교원 등 교육가족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금을 위해 6개 시중은행에 ‘한국교총 성금’ 명의의 계좌가 개설됐으며 성금이 답지되면 곧바로 구호협회 명의의 모계좌로 송금돼 종합 관리된다. 구호협회는 교육가족과 국민들의 소중한 뜻이 담긴 성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지원하게 된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절차, 제출내용 등 제반 문의는 1544-9595(구호협회), 기타 문의는 (02)570-5612~5(교총 교권강화국)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성금운동 참여방법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참고하면 된다.

교총은 이전에도 1998년 IMF 당시에는 ‘결식학생 돕기 사랑의 모금운동’, 2004년에는 ‘북한 용천동포 돕기 성금 모금운동’ 등을 펼친 바 있다.

교총은 “벌써 전국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교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구호물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범국민운동이 될 수 있도록 50만 교육자와 학생, 학부모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조성철 chosc@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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