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교육포럼 주요 참석자 메시지

2015.05.21 18:33:13

“받은 도움 되돌려 줄 것”

60여 년 전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됐던 당시, 유네스코에서는 한국에 초등의 교과서 제작을 지원했고 학생들은 전쟁 속에서도 그 교과서를 읽으며 꿈과 희망을 키웠다.

한국은 이런 국제사회의 지원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제는 우리가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 ‘교육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과 ‘글로벌 교육우선구상’에 가입하는 등 다자간 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새롭게 설정된 교육목표들이 현장에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박근혜 대통령


“세계시민 양성으로 미래 준비”

5700만 명의 전 세계 취학 연령 아동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세계가 번영했다고 볼 수 없다. 어린이, 여성, 소수민족, 장애를 가진 시민, 분쟁지역, 농촌지역 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

또 양성평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참여해줄 것을 촉구한다. 교육은 읽고, 쓰고, 셈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세계시민으로서 21세기 과제에 부응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해야 한다. 이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줘야 우리 모두가 새로운 미래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교육 없인 무엇도 달성 못해”

교육 없이는 어떤 것도 달성할 수 없다. 가치의 전수를 통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이 필요하며 모두를 위한 교육에 매년 220억 달러가 투자돼야 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의 입장과 정책적 비전을 공고히 하고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명확한 개발 의제를 설정할 것이다.

양질의 교육과 평등한 교육접근성은 아주 중요하다. 모든 정부, 시민사회, 민간 분야가 좀 더 신속한 재원조달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줄 것을 부탁한다. 유네스코는 리더로서 모든 책임을 수용하고 노력을 주도할 것이다. 이런 신념이 인천의 메시지가 되고 우리 모두의 의지가 될 것이다. -이리나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모든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자”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문맹 등 인지적인 능력 부족으로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에 있어 형평성과 포용이 가장 중요하며 향후 15년간 우리는 빈곤 퇴치에 노력해야 한다.

세계은행은 그동안 모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15년간 41개국에 40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아직도 학교 밖 아이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남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여성에 대한 교육지원이 중요하다. 파키스탄에서는 1년이라도 교육받은 어머니라면 가정에서 자녀들이 1시간 더 공부한다고 한다. 여성을 교육시키면 한 세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

“교육 불평등의 사이클 깨야”

50년 전 한국은 개발원조의 수혜국이었으나 지금은 경제성공신화로 부상하고 성장했다. 이런 성공은 전략적 비전과 노력덕분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친구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 모두가 교육 덕분이라고 답한다. 즉 교육은 미래를 향한 열쇠이며 모든 어린이, 모든 사회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그러나 부유한 가정과 빈곤층 어린이들은 학습의 기회 면에서 아직도 불평등하다. 교육을 통해 빈곤층이 계속해서 소외되는 사이클을 깨야 한다. 이들은 자연재해, 전쟁 때문에 가족, 친구,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학교는 이런 아이들을 절대로 소외시키면 안 된다.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앤소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여자 어린이 교육에 힘써야”

2000년대 이래로 학교 접근성 향상 등의 교육격차 해소에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성인권 향상은 아직도 부족하다. 빈곤층 여성 어린이들은 아직도 가사노동을 2.5배 많이 하고 교육기회에서 누락, 학교를 벗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이 여자어린이들의 발전에 장벽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

어린 나이부터 남자, 여자 어린이들이 이런 양성평등을 수용하는 가치체계에 노출되도록 해 많은 세대가 이를 수용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 이를 위한 야심찬 비전 설정과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바로 지금이 그런 시점이다. -훔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여성기구 총재
김예람 yrkim@kfta.or.kr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sigmund@tobeunicorn.kr ,TEL 042-824-9139,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문태혁 | 편집인 : 문태혁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